축종변경 통한 돈사(豚舍)건립 둘러싸고 업체와 주민 갈등 깊어져...
장성군 삼서면 사회단체연합회(대표위원장 나상태)로 구성된 디원 축종변경 돼지사육반대를 위한 총궐기대회가 지난 10일 오전10시께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서면 금산리 돈사예정지에서 열렸다. 이들은 돈사 신청지역이 소음·악취로 지역주민에게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주민의견이나 공청회 없이 공사를 진행하려한다며 돼지사육으로 악취와 소음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성군측은 “조건에 부합하는 거리제한이나 주거지역을 벗어나 허가 승인을 불허할수 없었다. 주민과 업체 간의 3~4차례 대화를 주선했고 앞으로도 협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사 신청자 측은 “문제 지역이 직선거리 500m 이상 떨어져 있어 마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서 사업변경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히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나타냈다.
허가된 2동에 대해 장성군이 반대측의 의사를 받아들일 경우 사업자 측과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돈사를 둘러싸고 시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변경신청은 영농조합법인 디원(대표 김재용)으로 지난해 11월 23일 변경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준공허가와 축종변경 등록신청허가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