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생중계 절실. 거창군 등 의회 홈페이지 통해 생중계
의정활동 생중계 절실. 거창군 등 의회 홈페이지 통해 생중계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01.15 00:57
  • 호수 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원들의 업무추진비도 공개해야

4년에 한 번 유권자들의 자치권을 대행할 기초의원을 선출하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4년 내내 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거의 모르고 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의원들이 4년에 한두 번 제작하여 발송하는 의정보고서와 지역신문의 보도 그리고 의원들의 본회의 장면과 상임위원회활동이 중계되는 모습을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한 주민이 의회 사무과에 방청을 신청하여 회의 과정을 지켜보는 방법이 있지만 기자 등이 아니면 방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편 의회 회기가 끝난 뒤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회의록을 열람하는 방법도 있지만 회의록은 찾아 읽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더구나 지역신문마저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들을 보도하는데 인색한 편이어서 의회에서 어떤 의원이 무슨 발언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회 회의에 대한 생중계 요구가 높은 가운데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기초단체에서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거제시의회, 서산시의회, 울산북구의회, 거창군의회 등이 있으며 의회 생중계가 시작되면서 의원들이 개인 사정으로 회의에 불참하거나, 의원들끼리 잡담 또는 회의 도중 자리를 비우는 등의 모습이 사라지고 의원들의 질문에도 성실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군의회 사무과 김영수과장은 군의회 영상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2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라 의회 청사를 이전하는 문제가 화두로 남아있는 장성군에서 당장 생중계 시스템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안다하지만 의회활동의 생중계는 전체적인 흐름으로 시기가 언제일 것인가 하는 문제이지 결국은 도입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의 업무추진비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장성군수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가 공개되고 있지만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는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만 청구인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업무추진비의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수의 업무 추진비는 대상과 장소 금액 등이 표기되어 있지만 의장 등의 업무추진비는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식사를 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의정활동이라는 애매하고 두루뭉술한 공개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성군의회가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투명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위해 하루빨리 조례개정 등을 통한 의정활동 생중계 및 업무추진비 공개가 시급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