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시대가 변하면 새 트렌드에 맞는 맞춤 홍보시책이 필요하다”며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농수산물과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깔스런 음식문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좋은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런 소재들을 경품이벤트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유튜브나 각종 SNS에 소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거나, 인지도 높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홍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폭설과 한파 대비에 만전을 기해 인명피해 제로화, 시설피해 최소화 목표를 달성하자”며 “폭설과 동해에 따른 농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해 상당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주원인이 철새지만 철새가 직접 농장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출입 차량과 사람, 왕겨를 매개로 바이러스가 들어오고 있으므로 농장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AI 발생 시 여파가 큰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해처럼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2019년 모든 농산물에 시행되는 농약허용기준강화(PLS)와 관련해 김 지사는 “미등록된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의 유통․판매가 불가능해지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중 일부는 등록되지 않아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금이라도 미등록 농약의 시험을 통해 등록을 추진하고, 특히 고령농·영세농 등 취약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