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중학교(교장 이현희) 전교생 33명은 지난 5일, 3박 5일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행 비행기에 설렘 가득한 마음을 싣고 국제교육문화체험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국제교육문화체험은 문화적 혜택이 적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싱가포르의 사회, 경제, 문화가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지니는 국제적 의의를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해 보고자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이 잔디 매각을 통한 학생 활동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되었다. 삼서면은 전국 생산량의 57%의 천연 잔디를 재배·공급하는 지역으로 삼서중학교의 운동장 역시 동문 선배들이 만들어 준 천연 잔디가 조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도시 변화의 역사와 미래의 도시 계획을 볼 수 있는 도시재개발청(URA), 국내 기업이 준공했다는 마리나베이샌즈, 세계 10대 과학 전시관 가운데 하나로 과학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 선배와 함께 하여 국제 시민으로서의 꿈을 품을 수 있었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가든스 베이더 베이, 할리우드 유명 영화를 테마로 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며 자원이 없는 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이었음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박성은(3학년, 학생회장) 학생은 “이번 국제교육문화체험을 위해 싱가포르에 대한 사전 학습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수집한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설레기도 했고, 혹여나 그 나라의 규칙이나 문화에 어긋한 행동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섰다”며 “하지만 현지인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다음에도 국외 체험을 간다면 더 자신 있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