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제299회 장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 중 6일과 7일에는 제8대 장성군의회 의원들의 군정에 관한 질문과 유두석 군수 및 실과장들의 답변이 진행되었다.
군정 질의·답변은 일괄질문과 일괄답변 형식으로 진행되어 3일에는 임동섭 부의장을 비롯해 김미순·고재진·심민섭·김회식·이태신 의원이 일괄 질문하고 다음날인 7일 유 군수와 실과장들이 일괄 답변하였다.
가장 먼저 군정질문에 나선 임동섭 부의장은 ▲황룡강 개천인도교 및 주변시설 활용 방안 ▲황룡강 국가정원 추진 관련 예산, 추진계획, 타당성검토용역결과 ▲고려시멘트 주택단지 조성 관련 구체적 사업 계획, 공청회 개최 계획 ▲노란꽃잔치 임대료 징수 방안 등을 질의했다.
유두석 군수는 황룡강 개천인도교 및 주변시설 활용방안으로 “개천인도교는 주민대피용 보도교로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 중에 있으며, 주변시설인 힐링허브정원 활용계획 공문접수 결과 ‘장성군미술협회’에서 예술인작업실로 활용코자 하는 계획서가 접수되어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황룡강 국가정원 추진과 관련해서는 “향후 용역이 완료(2019.4)되면 결과보고서를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했고, 고려시멘트 주택단지 조성과 관련해 “군과 고려시멘트 관계자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여 논의하기로 지난 7월 합의한 바 있고, 앞으로 사업타당성 용역 및 주민공청회를 거쳐 고려시멘트 공장 폐쇄 및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노란꽃잔치 임대료 징수에 대해서는 “동신대 김희승 교수 등 축제 외부 자문위원에 자문한 결과 입장료 징수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답했다.
이어 김미순 의원은 ▲여름철 폭염 대책 ▲어린이집 안전관리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방안 ▲여성 귀농귀촌 농업인 육성 방안 등을 질의했으며 유두석 군수는 ▲폭염저감시설 확대 ▲관내 13개소 어린이집 통학버스 16대에 대한 현장점검 및 교육 실시 ▲2023년까지 농작물보험료 보조비율 85%로 확대(현 80%) 등을 약속했다.
고재진 의원은 ▲가뭄 대책 ▲잔디 상차장 설치 계획 ▲삼계택지지구 관리 문제 ▲침체된 배, 사과의 안정적 생산 등 대처 방안 등을 질의하였고 ▲수리시설 보수·교체 등 가뭄 적극 대응 ▲상차장 설치 검토 ▲노후한 도로 시설물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때 농가 부담 축소 및 농산물가공센터 가공지원 확대 등의 답을 들었다.
심민섭 의원은 ▲진원·남면 그린벨트 해제 계획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 추진 현황 ▲진원면 포사격장 이전 ▲진원성 복원 ▲고산서원, 박수량 백비 성역화 등과 관련해 질문을 하였고, 유 군수는 “개발제한구역 81.7㎢에 대한 해제 요청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은 전남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포기로 LH와 협의 중이며, 진원면 포 사격장 이전의 경우 대체부지 제공의 어려움이 있고, 현재 진원성을 국가문화재(사적)으로 승격하고자 연구용역 중에 있다”고 답했다.
김회식 의원은 “장성의 대표 쌀 브랜드인 365생이 전국 10대 브랜드쌀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며 장성군 쌀 산업 육성 계획 및 대책 강구를 요구하고, 황룡면 와룡리 인근 싱크홀과 건동광산 채굴로 인한 방곡마을의 피해 원인 규명과 대책 등을 질의하였다.
유 군수는 이에 “지난 6일 민·관·사 협의회 회의 결과 ‘전남대학교 자원개발연구소’로 최종 용역 업체를 확정하였고, 앞으로 건동광산 채굴로 인한 피해 발생 때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인허가 중지 요청하고, 고려시멘트로 하여금 원인 규명과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태신 의원은 ▲장성을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 ▲재정자립도 확충을 위한 정책 ▲인구유입정책 성과 및 향후 대책 등을 질의하였다.
유 군수는 “민선 6기 들어 ‘옐로우시티’를 지역 브랜드로 정하고 2015년 4월 특허등록까지 마쳤다”고 답하고 재정자립도 확충을 위해 국립심혈관센터 건립과 고려시멘트 광산 및 생산시설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등 장성의 재정자립 확충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유입 정책으로는 인구감소대응 TF팀 신설·운영, 연어프로젝트 추진, 인구정책팀 신설 등을 들고, 이번 조직개편 때 일자리정책 담당을 총무과에서 일자리경제과로 개편하여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7일 진행된 보충질의-답변 때는 인사예고 없이 승진 인사 단행한 이유와 실버주택 건립으로 인한 청운3동 주차 문제, 황룡강 국가정원 추진 및 고려시멘트 주택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방안 등에 대해 임동섭 부의장과 유두석 군수 사이에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