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6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8년 하절기 주민정보화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배움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오전 10시. 군청 4층 전산교육장에 20명 남짓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모였다.
군 누리집((http://www.jangseong.go.kr)을 통해 정보화교육을 신청한 55세에서 83세까지의 남녀 어르신들은 7월 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6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최순천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정보화교육은 크게 인터넷 교육과 스마트폰 교육으로 나뉘는데, 인터넷 교육은 다시 △처음 배우는 인터넷(초급) △인터넷 한걸음 더(중급) △인터넷 마스터(고급) 의 3단계로 진행되고, 스마트폰 교육 역시 △스마트폰 첫걸음(초급) △스마트폰 생활 앱(중급) △스마트폰 마스터(고급) 등 수준별 맞춤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순천 강사는 “늦깎이 학생으로 돌아간 어르신들의 수업 참여 열정은 제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며 “빠른 진행보다는 배우신 내용들을 일상생활에서 실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되도록 쉽게 설명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정보화교육 담당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빠짐없이 교육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며 “앞으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연령·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효용도 높은 강의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민정보화교육은 상반기, 하절기, 하반기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018년 상반기 정보화 교육은 1월 중순부터 6주간 스마트폰 활용법과 SNS 심화과정으로 진행됐었다.
올 하반기 교육은 수요조사를 거쳐 11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