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자 실화 추정, “화기·인화물질 소지, 흡연 자제해야”
지난 21일 장성읍 용곡리 장성호 주변 야산에서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참나무를 비롯해 임야 0.1ha를 태운 뒤 진화되었다.
담양소방서가 헬기, 산불진화차 등을 동원하고 군 공무원 50여명이 투입되어 산불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당일 대부분 진화되었으나 잔불 정리는 이튿날까지 계속되었다.
산림편백과 관계자는 “등산객이 취급한 불씨가 낙엽에 옮겨 붙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며, 21일 오후 1시 20분 경 해당 지점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되어 소방대원들과 함께 바로 진화에 나섰다”며 “트래킹, 관광 등 수변이 정비되고 등산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입산자들의 불씨 취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1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녢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펼쳐 논두렁 등의 소각으로 인한 산불 건수가 전년대비 30%가량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등산할 때 화기와 인화물질 소지, 흡연 등은 자제해야 하며, 산림청에서도 장마철 이전까지는 위험이 상주한다고 보고 산불위기경보를 ‘관심’단계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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