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석, 유두석후보 TV에서 격돌
윤시석, 유두석후보 TV에서 격돌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8.06.11 11:08
  • 호수 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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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 도덕성에 의문제기, 유 - 네거티브 너무 심해
윤 - 철도 지중화 추진, 유 - 사업성, 경제성 떨어진다.

장성군수 선거 민주당 윤시석 후보와 무소속 유두석 후보의 TV토론회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6월 5일 오후 2시 KBS 텔레비전으로 생방송되었다.
두 후보가 정책 및 공약 등에 대해 공식 자리에서 나눈 첫 대면으로 두 후보가 어떤 토론을 하였는지 간추려 보도한다.
기조발언에서 윤시석 후보는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와 이개호 의원과 함께 새로운 장성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후보는 “지방자치는 정당공천이 필요 없다는 소신이다. 3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장성군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군정에 실현하겠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황룡강 노란꽃축제에 100만 명 인파 기록, 국립심혈관센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선정 등으로, 이 센터를 구상한 장본인으로서 장성 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것이다”고 했다.


* 공통 질의에서 재정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재정운영에 대해 물었다.
유두석 후보는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줄이고,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치중하며 기반사업은 국비를 유치하여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시석 후보는 “선심성, 특혜성 예산 편성을 막고, 복권기금, 마사회기금 등 각종 사회기금을 확보하여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세우며 지역 기업 활성화와 외부 독립법인 유치를 통해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시석 축제 성대하게, 유두석 축제 구조조정필요>
-공통 의제에 대해 두 후보가 답변을 한 뒤 후보 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

*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홍길동축제와 단풍축제, 노란꽃잔치, 산소축제 등 5개의 축제가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축제를 계속할 것인지 답해 달라. 장성군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한 질문

윤시석 후보는 “축제가 주민들의 경제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은 예산을 투자해 실속 있고 성대하게 개최해야 한다. 아울러 축제는 준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직접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두석 후보는 “지난해 노란꽃잔치가 1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5개 축제를 구조 조정하여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노란꽃잔치 외에는 주민주도형 축제, 민간 거버넌스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시석 후보는 유두석 후보에게 “노란꽃 잔치가 1백만 명이 왔다는데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유 후보는 “노란꽃잔치는 이제 겨우 2번 치렀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먹거리 문제 등 미비한 점은 보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유두석 후보는 윤시석 후보에게 “윤후보가 축령산 세계 힐링엑스포를 개최한다고 했는데 축령산의 인프라는 걸음마 수준이다. 민선7기 4년 동안 엑스포가 가능하겠느냐”고 물었고, 윤시석 후보는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는 건강을 위해 힐링할 곳을 찾게 된다. 축령산을 세계힐링관광 1번지로 만들 것이며 5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서 담양 대나무세계엑스포처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다.

*농가소득 증대방안과 농업발전전략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해
유두석 후보는 “도시민 연평균 소득이 6천만 원인데 농촌은 3천8백만 원이다. 장성 6천 농가가 연소득 6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농업인기본소득보장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드론 등 현대식 장비 보급, 과수·시설하우스·축산 농가 등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겠다”고 답했다.

윤시석 후보는 “농업군인 장성의 농업예산이 600억 원 밖에 되지 않는다. 6천 농가에 1만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해 농업예산을 700억 원으로 늘리겠다. 농업생산원가를 낮추고, 농기계·인력의 효율적 조달을 위한 지원 확대, 농업생산물 또는 농가공생산물의 판매 지원 등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을 후보 간 상호 토론을 통해 검증하는 시간에 유두석 후보는 “고려시멘트 부지 일대를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 이를 위해 회사와 노동자, 군민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LH공공아파트를 북이면과 황룡면에도 건립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황룡강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고 노랑꽃으로 장식하여 2백만 명 관광객유치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했고, 이에 윤 후보는 “LH아파트는 부지 제공을 해야 하고 기반시설, 용역비 등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어야 하므로 다른 지역에서는 유치 안한다. 또 민간아파트를 건설해야 광주 주민을 유치할 수 있다”고 하였고,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민간아파트는 임대아파트가 아니다, 임대료 차이가 크다”고 답했다.

<윤시석-철도 지중화하겠다, 유두석-사업성, 경제성 떨어진다>

윤시석 후보는 “호남선 철도 장성읍(안평~월평 2.7km)구간을 지중화하여 도시 확장을 하겠다. 고려시멘트 이전으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에버랜드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일자리 5천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유두석 후보는 이에 대해 “철도의 지중화는 3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업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했고, 윤 후보는 𔄚천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얼마 전 정세균 국회의장으로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노인 맞춤형 정책과 인구정책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해
윤시석 후보는 “노인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마을, 사회적 기업 생산설비·인건비를 지원하며 노인복지를 위해 효도권 지급을 확대하고, 이동영화관 사업 추진, 독거노인 돌봄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백원 물리치료 쿠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두석 후보는 “맞춤형 효도 정책 추진을 위해 공공실버주택을 유치했으며, 효도권을 직접 창안해 전국 최초로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토방 낮추기, 독거노인 공동거주를 위해 사랑의 집을 유치했다. 다문화복지회관, 여성회관 신축으로 단 한사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후보-윤후보 16년간 뭐했나?... 윤후보 -유후보 성희롱 의혹 군민으로 자괴감>
별도의 토론주제 없이 진행된 개별질의에서 유두석 후보는 “윤시석 후보가 군의원과 도의원 16년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 장성읍 토끼뜰 산업단지 건립, 성산잠종장 이전과 서삼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공약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군의원 할 때 공설운동장 주변 황룡강 6.1km가 광주시민들의 식수 때문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있던 것을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아 풀어냈고, 도의원 때는 도교육청 직속 공공도서관을 유치했다. 잠종장 이전 등을 추진했지만 집행권을 갖지 못해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시석 후보는 “언론보도에 의하면 유 후보의 성희롱 피해 여성의 고소 사실이 있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공직자협의회 게시판에서도 군수실 공무원 성희롱 의혹이 게시되었다가 삭제되었다. 불미스럽고 창피하며 군민으로 자괴감을 느끼며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선거 때마다 네거티브 흑색선전, 사실무근이 확산되는 것이 서글프다”고 답했고, 윤 후보는 “피해 여성이 사실이 아니면 무고죄 처벌을 받는 것을 감수하고 용기를 낸 것”이라고 했고 유 후보는 “여성이 말한 장소는 열 몇 명이 있었으며 그 여성은 윤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들었다. 검증되지 않았고,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린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원이라고 해서, 선거운동원이라고 해서 성희롱을 당해야 되느냐, 그건 아니라고 본다. 유 후보는 국립심혈관센터를 본인이 유치한 것처럼 선거에 이용하여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려시멘트 이전, 유두석-주택단지 조성, 윤시석-심혈관센터 연구. 재활병동 건립>

지역분권에 대비 균형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공통질의에
윤시석 후보는 “주민이 정치행정의 주체로 서야하며 이를 위해 예산, 인사, 정책 등 지자체의 행정에 대해 주민의 일정정도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주민자치에 관한 조례의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군수의 인사권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고, 주민토론광장을 분기별로 개최하고 긍정적인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지방분권의 키워드는 재정 권력의 분배에 있다고 보고, 국세, 지방세 관련 재무 구조를 바꿔 지방정부가 재정자립권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조세 관련 시스템을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헌법 개정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시멘트 이전의 절차와 재원 등에 대한 공통질의에서
유두석 후보는 “환경과 건강을 위해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 이전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사업자, 군민, 노동자, 행정이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광주의 배후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택지를 선 분양하여 기업에 보상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시석 후보는 “고려시멘트 이전은 장성 군민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이다. 15만평의 부지이고 이전을 위한 막대한 예산을 군비를 출연해서는 이전할 수 없다.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 때 치료 병동은 나노단지에 두고 고려시멘트 부지에 연구, 재활병동을 건립하면 매입비용을 군비로 충당 가능하고 공업 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바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유두석 후보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정당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는 유리하겠지만 당선 된 후에는 정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군민의 행복, 장성의 미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윤시석 후보는 “대통령 한사람이 바뀌니 나라가 바뀌었다. 군수가 바뀌어야 군정이 바로 서고 군민이 행복하다. 인사특혜, 수의계약불공정, 줄 세우기 적폐를 청산해서 잘못된 군정을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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