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숲에서 답을 찾다”
“아토피·천식 숲에서 답을 찾다”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8.04.30 10:29
  • 호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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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오는 10월까지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
▲ 아토피 천식 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 중인 가운데 장성군의 아토피·천식 예방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성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 약 72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유명 숲에서 아토피·천식을 예방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성군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까닭은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아토피와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겪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맑은 숲에서 또래들과 자연놀이를 즐기면서 아토피·천식을 예방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에는 월평초등학교 학생 170여명이 입암산과 방장산에 올라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아토피와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법을 배우는 건 물론 천연재료를 이용해 벌레물림 치료제와 비누를 만들기도 했다.

장성군은 내장산국립공원, 국립장성숲체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숲 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관리법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장성군의 아토피·천식 예방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는 까닭은 장성군의 숲 환경이 다른 지역과 남다르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전체 면적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임야가 발달돼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넓은 편백나무 조림지인 축령산의 경우 아토피·천식을 비롯한 질병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내 미세먼지 유입도 막아주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축령산은 이 같은 치유 기능을 인정받아 산림청으로부터 ‘치유의 숲'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면서 “숲의 치유 기능을 활용하고 장성의 숲 자원 이용을 극대화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연간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중증 아토피 환아들에게는 보습제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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