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사이비에 빠지는 걸까?
사람들은 왜 사이비에 빠지는 걸까?
  • 저널리즘 편집부 장현택 기자
  • 승인 2018.04.23 13:48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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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는 종교로 위장해 비종교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단체나 집단을 말한다. 즉 종교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범죄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에 방영한 OCN 드라마 ‘구해줘’가 인기를 끌면서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을 다시금 알렸다. 드라마 소재로 사용될 만큼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지는 것은 의문점을 가져다준다. 그들은 왜, 어떻게 사이비 종교에 헌신하게 된 것일까?

사이비는 여러 이유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버팀목 역할을 자처한다. 사이비는 유대감 쌓기에 최선을 다하며 그들에게 소속감을 준다. 그와 동시에 사회에서 격리시키기 위해 그들과 신뢰를 쌓는다. 그렇게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하는 사람들은 ‘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라는 말에 엄청난 만족감을 얻는다. 이를 ‘극단주의’라고 하는데, 이를 부추기면 이것이 잘못된 길임을 알려도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에 완전히 빠지게 되는데,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에서 어떤 요구를 해도 모두 따르게 된다.

담배와 술처럼, 사이비 종교는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사람들을 중독 시킨다. 사이비 종교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한 요즘, 누군가의 달콤한 속삭임으로 인해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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