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백양사 애기단풍 새싹축제’ 28일 개막
‘제2회 백양사 애기단풍 새싹축제’ 28일 개막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8.04.23 13:33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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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라고 불리어

토진 스님 “모두 함께 즐기고 마음 씻어낼 수 있기를”

고불총림 백양사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 동안 백양사 일원에서 ‘제2회 백양사 애기단풍 새싹축제’를 연다.

‘봄 백양 가을 내장’이라고 불릴 만큼 백양산의 봄 신록과 내장산의 가을 단풍은 빼어난 비경을 자랑한다.

조계종 총무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양사 신도를 비롯해 광주·장성의 지역법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진 ‘화합’의 행사로, 1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첫날 오후 2시 ‘백암산 백양사 국기단 산신제 입제’로 시작되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 어린이 Cooking Class,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사찰 음식 시식 행사 등이 열리고, 행사기간 중 3일 동안 남도지역의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작은 산사음악회’는 축제 참가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명상 전문가 마가 큰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수행 및 화엄경 특강’은 백암산 애기단풍 새싹처럼 푸릇한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문학이 함께하는 토크쇼와 걷기 명상이 백양로 황톳길에서 진행되고, 참가자들과의 즉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김광태 백양사 신도회장은 “백양사 신도회가 실시하는 먹거리장터 이익금은 중앙신도회 행복바라밀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전달하고, 작은 산사음악회 출연 음악가들의 기부공연 수익 역시 소외계층을 돕는 기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혀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소·그네·제기차기·널뛰기·고리던지기·모래마당 등 전통놀이 체험장 꽃잎 및 지화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고, 전통불교용품전시 및 체험, 튤립 등 야생화 장엄 등 애기단풍 새싹과 더불어 힐링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립공원 백암산, 고불총림 백양사, 장성 명승지 전경 등을 담은 장성 사진협회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사천왕 앞마당에서는 행사 전 기간 동안 가인·남창마을 등 지역 주민들이 고로쇠수액, 북하면 특산품 및 봄나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은 “무엇보다 신도, 주민, 관광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마음을 씻어낼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양사 애기단풍 새싹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백암산 백양로에 황톳길이 조성되고, 쌍계루 조명과 가로등은 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며, 갈참나무 군락단지와 연못, 백암산 백학봉과 어우러지는 절경이 축제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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