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방선거 민주당 출마 예정자 평균 나이 58세
장성군 지방선거 민주당 출마 예정자 평균 나이 58세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8.04.16 11:14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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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지역 평균 보다 최대 7세 많아
청년들의 정계진출 방법모색하고 시스템화 해야

장성군 6.13 지방선거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의 평균나이는 약 58세로 군의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이 고령화 되고있으며, 청년들은 정계진출의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에서부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김재완 의장은 지역의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 할 것을 선언했다.

주변의 간곡한 권유에도 불구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재완 의장은 “지역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고, 지역의 원로로서 후배를 양성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었다.

선관위에 따르면 다가오는 6.13지방선거를 위해 현재 장성군에 선거 출마예정자로 집계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는 총 19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세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 모 후보예정자의 나이는 70세이며, 가장 젊은 유 모·이 모 후보예정자의 나이는 49세다.

하지만 이것은 타 지역의 후보예정자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로, 가장 차이가 컸던 화순지역 출마예정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51세였으며, 함평은 약 55세, 영광은 약 56세로 집계 됐다.

특히 화순군의 경우에는 더불어 민주당내 39세의 출마예정자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최고령자의 나이 역시 66세로 장성의 최고령후보예정자와 차이를 보였다.

<청년들의 정치참여 기회 많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필요>
 전주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국장으로 전주시의원에 나서는 김윤권 예비후보의 나이는 34세이며, 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면서 전주 평화2동에서 시의원에 도전하는 김선효 예비후보의 나이는 30세다.

그들은 지역 신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가장 힘든점’으로 “청년 임에도 청년임을 내세우지 못하는 선거운동과정의 어려움”과 “청년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선거자금 마련과 조직 구성의 한계”등을 꼽았다.

이처럼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거대정당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청년들과 여성들의 기초의회진출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 예로 지난 제 4~6회 전라남도의 지방선거의 당선인 비율을 보면 30~40세 당선자가 4회때 7명(약 3%), 5회때 6명(약 2.7%), 6회때 2명(약 0.9%)으로 젊은 당선자들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70세 이상의 당선자 역시 지난 4회때는 한명도 없었으나 6회때는 4명(약1.8%)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러한 청년들의 정치참여가 절실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고 경선에서 청년의 가산점 비중을 높이기는 했으나 그 나이제한이 만43~45세로 청년으로 보기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번 의원이 되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고, 지금의 지역구 중심 선거제도가 그것을 보장하기 때문에 선거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의회나 국회가 고령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되는바 새로운 대안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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