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재난 대응 훈련 실시
지난 1일, 장성고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는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하여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훈련이었다.
훈련 안내 방송이 나오자마자 모든 학생들이 책상 밑에 몸을 웅크리며 3분간 숨었고, 재차 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달려 나왔다.
학생들은 신속하게 대피하고 인원파악까지 깔끔하게 마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학생 몇 명이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던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갑작스레 실시되었던 대피 훈련을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마쳤다.
2016년 9월 경주 대지진으로 인한 지진 여파가 대한민국으로 확산되었다.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은 장성까지 여진이 전달되었으며, 대한민국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더 이상 대한민국 또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시된 이 훈련은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번 훈련은 지진대비에 초점을 맞추긴 했지만, 굳이 지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재난에도 대피할 수 있도록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고, 장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경험시켜준 점에서 의미가 깊었던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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