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열흘 - 장성 어디로 가나?
황금 연휴 열흘 - 장성 어디로 가나?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7.09.25 11:39
  • 호수 6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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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등 예약 미미해

추석 맞춤형 관광마케팅 거의 없어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9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되었다.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관광객이 많아 평소에 비해 3배나 많은 여행경비를 지불하면서도 비행기 티켓이 이미 동나버린 상황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연휴 특수를 노리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 영주시는 관광지 무료입장과 전통시장 특별할인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연휴기간동안 경주박물관, 안동 하회마을 등 도내 56곳의 관광지 무료·할인(5~30%) 입장 및 보문·안동관광단지 숙박업소 이용객에게 최대 50%를 할인하는 ‘대바겐 세일’을 실시한다고 한다.

황금연휴 기간에 축제를 여는 곳도 많이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15일), 남해 독일 마을 맥주축제(10월 6~ 8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9월 22일~10월 9일) 등 연휴 기간 열리는 축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추석 맞춤형’으로 개최되며 전통문화와 풍습을 표현한 등 7만여 개가 설치된다.

전라북도는 무주 태권도원, 고창 선운사,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남원 광한루, 순창 강천산, 장수 도깨비전시관 등 주요 관광지 14곳의 무료 개방과 함께 정읍 구절초축제(10월 1~15일), 완주 이서물고기마을축제(10월 6∼8일), 임실치즈축제(10월 6∼9일)가 열린다.

전라남도는 담양 죽녹원,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나주 황포돛배 등 주요 관광지 25개소에서 추석 당일은 무료입장 또는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순천 낙안읍성 등 4개소는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경우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곡성 심청축제, 9월 26일부터 열리는 장흥 명품호도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강진 찰전어 축제에서는 남도의 풍부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장성군은 귀성객들에게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지도와 리플릿을 마을 이장들을 통해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석 황금연휴에 맞춘 프로그램이나 외부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 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백양사 일대와 축령산 주변 숙박업소의 예약 현황을 보면 평소 주말 예약현황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1세기는 문화와 관광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사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관광, 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장성군의 문화관광 정책은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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