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신문 창간 14주년을 5만 군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장성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으로서 정론직필의 신념을 지키고 있는 김병권 발행인 겸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언론사 사정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역 언론이 처한 환경은 더욱 열악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성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우뚝 서는 저력을 발휘한 장성군민신문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론만을 고집하고 주민 화합을 선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저와 700여 공직자는 ‘수요자 중심 행정’ ‘주민밀착형 행정’을 실천하려고 불철주야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컬러 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장성의 얼굴을 바꿨습니다. 또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장성군의 젖줄인 황룡강을 명품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룡강 하천 정비사업이 국비 102억 5천만원을 포함해 2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우리는 장성의 지도도 바꿨습니다. 취암천 물길을 틀어 공설운동장 건립 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건물 한 채 짓지 못한 땅이 황금부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장성의 내실도 튼튼해졌습니다. 저는 민선 4기 때부터 국비사업들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매력적인 도농복합도시의 기반을 닦았다고 자부합니다. 민선 6기 때도 굵직굵직한 여러 국비사업을 가져와 우리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했습니다. 호남지역 군 단위 지자체로선 최초로 LH 공공임대아파트를 4차까지 유치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신개념 복지주택인 ‘현대식 공공 실버주택’의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정부가 국립심혈관센터를 장성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해 장성 10년 숙원을 이뤘습니다. 약 3,500억원을 투입해 10만평 가량 부지에 연구센터, 연구병원, 재활센터를 짓는 대형 사업입니다. 전국 11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총괄하는 국립심혈관센터가 지어지면 장성의 위상은 또 한 번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효도권 ’정책, ‘토방 낮추기 사업’은 전국의 지자체들이 주목하는 ‘주민맞춤형 이색 사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날이 장성이 발전하는 건 모두 우리 군민과 장성군민신문을 비롯한 언론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주요 국정과제이자 시대적 소명으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중앙정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중앙집권적 국가 형태는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지방분권이 굳건하게 뿌리내리려면 장성군민신문을 비롯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객관성과 공정성을 생명으로 삼는 정론직필의 신념 아래 ‘진정한 지역정론’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면 지방분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데 장성군민신문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장성군민신문이 지방자치시대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창간 1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장성군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7년 8월
장성군수 유 두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