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도 ‘컬러마케팅’ 도입한다
과일에도 ‘컬러마케팅’ 도입한다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07.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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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 실시, 컬러 과일로 소득증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라는 컬러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장성군이 마케팅 대상을 소득 작물로도 확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는 시장경쟁력이 뛰어난 노란 과일을 생산하는 단지를 중장기적으로 조성해 장성군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는 정부로부터 시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에 ‘옐로우프루트 특화단지’ 사업을 응모해 5억4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장성군은 군비 5억4천만 원을 더 보태 옐로우프루트를 생산하는 농가를 지원한다.

장성군이 옐로우프루트 과일로 우선 선정한 과일은 황도복숭아, 청포도, 노란사과 3종이다.

세 과일은 모두 전략적인 관점에서 사업 대상으로 선택됐다.

전남에서 세 번째로 재배지가 넓은 복숭아의 경우 총 생산량의 80%가량을 차돌복숭아가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차돌복숭아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홍수 출하돼 가격 하락 위험성이 있는 데다 수확기에 장마가 겹쳐 일부 품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장성군은 황도복숭아를 안배 재배하면 품종 다변화로 수확철 위험을 분산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에서 재배지가 가장 넓은 포도의 경우 주품종(캠벨얼리)이 최근 3년간 고온장해를 입어 전체 농가의 70%에서 미숙과가 발생했다.

장성군은 청포도로 품종을 갱신하면 고온장해로 인한 착색불량 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전남에서 가장 넓은 재배지를 자랑하는 사과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및 풍작으로 인해 생산단가가 농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평년에 2만5천원 선인 사과 가격(5kg 기준)이 1만5천 원 선으로 하락했다. 장성군은 노란사과 재배를 통해 혼합 상품을 개발하면 사과농가 소득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성군은 20ha의 옐로우프루트 단지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올해 우선 9.3ha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기존 과일과 옐로우프루트를 융합한 상품을 판매하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모두 세 단계로 진행되는데, 마지막 3단계가 옐로우 관련 관광상품과 특산물, 먹거리를 개발해 지역소득과 연계하는 ‘상품화’ 단계다.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는 상품화 단계 사업인 셈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히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 데서 그치는 사업이 아니다”면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옐로우프루트 사업을 비롯해 주민소득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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