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인해 근로 능력이 없는 유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타인 소유의 집에서 무상임대로 생활하고 있으며, 오래되고 낡은 주택은 악취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유 씨의 아내는 필리핀 여성으로, 시각장애가 있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부부에게는 딸이 한 명 있다.
유 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된 장성밀알회에서는 눈과 비바람에 노출되어 있는 마루에 새시 문을 달고,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시피 한 집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또, 막힌 하수구 청소, 위험하게 널려있는 전기선 정리, 싱크대 정리 및 청소 등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평소 밀알회 집수리 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장성군 자활센터(센터장 박종대)와 다문화센터도 함께 했다.
장성군 자활센터에서는 청소 이불과 의류 세탁을, 다문화센터에서 청소 등을 지원했다.
장성밀알회 안장섭 회장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봉사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