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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을 중국인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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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호] 2017년 05월 15일 (월) 11:08:28 문틈시인 시민기자 webmaster@jsnews.co.kr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만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해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역사학자들이라면 이런 저런 견해를 표명할 수는 있겠지만 일국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런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당혹스러웠다.

이른바 중국 굴기를 하면서 중국은 중국 주변의 역사를 모조리 중국역사로 편입시켜 ‘역사 다시 쓰기’를 마쳤다고 한다. 주변국들이 항의하면 그것은 지방 현에서 하는 일이라며 모르쇠하면서 중국 역사 굴기를 한 것이다. 힘없는 주변의 나라들은 힘센 나라가 제 마음대로 역사를 고치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트럼프는 시진핑의 역사 강의를 듣고 나서 “북핵 문제 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니 시진핑의 역사 족집게 강의가 먹힌 것 같기도 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네 대선주자들은 트럼프에게 시진핑의 역사 강의는 역사 왜곡이고 진짜 역사를 말해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는 그렇게도 반대하던 사람들이 입을 봉하고 있으니 참 모를 속이다.

중국이 먹고 살만해지니까 이제는 주변국들로부터 조공받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모양이다. 골목대장 노릇을 다시 하고 싶음이 분명하다. 어떤 한중 포럼에서 중국 인사가 술자리에서 한국 참석자에게 노골적으로 “옛날처럼 조공체제로 돌아가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아마도 한국 정치판에 친중 세력이 발호하는 기미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왜 한국의 정치인들은 미국에는 ‘노’라고 하겠다면서 중국에는 ‘노’라고 말할 기백이 없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제주도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떤 제주도 토박이 한 사람이 중국인들에게 제주 땅을 팔기로 합의를 하고 이를 축하하는 뒷풀이 술자리를 가졌는데 중국인 한 사람이 술이 거나해지자 한국은 옛날에 중국땅이라고 했단다.

땅 주인은 그 자리에서 소줏병을 깨 들고 “그딴 소리하는 당신에게 땅을 팔지 않겠다”며 호통을 쳐 쫓아버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일개 땅 주인도 중국에 ‘노’라고 하는데 이 땅의 정치인들은 어째서 중국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지 모를 일이다. 정말 사대 모화를 할 작정인지 의구심이 든다.

바로 얼마 전 미국의 고위관리가 “중국은 해킹으로 한국의 지식자산을 훔쳐가고 있다”며 “한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성 발언을 한 일이 있다. 중국은 해킹부대를 양성하여 자기들이 필요한 선진 기술을 훔쳐가는 도둑질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비단 장사 왕서방은 눈에 불을 켜고 땅 욕심, 돈 벌 욕심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한국을 노리는 중국의 속내를 우리가 중국에 수출을 해먹고 사는 나라여서 어쩔 수 없다고 묵인하거나 방심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금호타이어가 중국업체에 넘어갈 판인데 금호에서 상호는 못주겠다고 했더니 금호타이어 기술자들을 중국이 빼내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중국의 노리개가 되는 것 같아 심히 언짢다. 중국은 한국이 자기 안마당에서 굴리는 굴렁쇠쯤으로 보는 것은 아닐까.

심지어 중국은 시인 윤동주를 자기 나라의 조선족 시인이라고 각종 안내 자료에 쓰고 있기도 하다. 억장이 무너진다. 중국에는 56개의 민족이 있는데 윤동주를 그 한 갈래인 중국의 조선족 시인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윤동주가 중국시인이라는 말이나 진배없다.

윤동주 시인이 법적으로 중국 국적을 가져본 적도 없고 그의 문학활동 그 어느 대목에서도 중국인임을 시사한 적도 없다. 이런데도 중국의 파렴치함을 꾸짖는 문학계의 움직임도 없는 듯하다. 윤동주 시인은 시에서 자기가 중국사람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데도 말이다.

시인은 ‘별 헤는 밤’에서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佩(패), 鏡(경), 玉(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라고 노래한다. 시에서 ‘이국(異國)’ 사람, 즉 중국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윤동주 시인이 그의 목숨같은 문학 작품에서 그렇게 밝히고 있는데도 중국은 시인을 중국 조선족 시인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화가 날 일이다. 우리는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물건 좀 팔아먹는 시장이라고 해서 중국이 금도를 넘어 한국을 짓밟고 있는데도 입도 뻥긋 못한다.

기술자들이 중국에 넘어가는 것까지야 돈 보고 팔려가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명백한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하는데도 팔짱만 끼고 있으니 답답하다. 나는 중국을 다 준다고 해도 윤동주 시인과 바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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