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투자, 저축의 날
미래를 위한 투자, 저축의 날
  • 장성고등학교 저널리즘 교무교육부 위성훈 기자
  • 승인 2017.04.24 09:23
  • 호수 6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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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인재로의 첫걸음

  장성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저축의 날이 있다. 저축의 날이 되면, 저축을 하기 위해 ATM 기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저축의 날은 어떤 것이며, 왜 운영하는 것일까?

  저축의 날은 1학년 때부터 돈을 모아서, 3학년이 되어서 졸업할 때에 모은 돈을 다시 받는 제도이다. 돈은 한 달에 한번씩, 각 반의 저축부장이 돈을 모아서 교무실에 제출한다. 돈을 내는 것은 희망자에 한하며, 그 액수도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담 없이 저축 가능한 액수만큼을 매달 저축해나간다.

  저축을 하면 그 돈은 농협의 통장에 적금의 형태로 들어간다. 그렇기에 저축한 돈은 1.5%의 이자를 받게 된다. 또한 3년 동안 가장 많이 저축한 학생에게는 졸업식 때 상장도 수여한다. 즉 저축을 하면, 그저 돈을 쓰지 않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자와 표창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저축 상을 수여받는 학생의 저축액은 1000만 원대까지 치닫기도 한다고 한다. 때문에 통장을 보고 저축액을 확인하는 것은 학생들 간의 쏠쏠한 재미나 관심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유익한 저축의 날 제도는 단순히 학생들의 금전적 이익이나 저축에 대한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이 제도를 운영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관념을 심어주는 것이다. 곧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고등학생들에게는 경제적인 개념이나 재정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저축하는 습관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 때의 경제관념이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고등학생 시절에 저축과 재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교 측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개발시킬 효율적인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 저축의 날 제도는 바로 이를 위한 제도인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취지 덕분에 저축의 날 제도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3년 동안 꾸준히 저축을 해 가며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다방면의 능력이 고루 필요한 미래의 인재상의 일부로서 기능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저축의 날 제도는, 장성고등학교의 가장 훌륭한 제도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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