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2008년에 발표한 자료 에 따르면 한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평생 947그루의 나무 (소나무 기준)를 심어야 한다. 또, 세계에너지 기구(IEA)의 발표에 따르 면 대한민국 이산화탄소 배출양은 세계에서 7번째로 많으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속도가 OECD회원국 중에 3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 리며 이에 동참할수 있도록 식목일을 공휴일 로 지정해 왔으나 ‘행정기관에 주 40시간 근 무제’ 가 도입됨에 따라 2006년도부터는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파괴가 심각 해지고 있어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절실해 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봄을 맞아 각 지자체들이 나무심기 행사에 박차를 가하 고 있는 모습이다. 각 지역마다 내 나무 갖기 행사, 또는 봄철 나무 심기 행사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장성군 역시 옐로우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황금수목 식재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옐로우시티에 발맞춘 노란 나무심기 박차
장성군이 십여 년 전부터 황룡강변에 식재했던 산수유가 최근 만개하면서 한옥마을 돌 담길과 어우러진 노란 가로수 길을 연출하며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룡강변 산수유 길’은 장성군이 행복마을 과 문화예술회관 사이 강변길에 경관용 나무 를 심기로 하고, 지난 2008년 나무은행사업을 통해 얻어진 산수유나무 120주를 집중 식재 해 조성한 곳이다. ‘나무은행사업’은 숲 가꾸기 사업이나 각종 개발사업으로 아깝게 버려지던 나무 중 보전 가치가 있는 조경수를 묘포장에서 일정기간 관리해 수형을 조절한 후 공공용 사업에 재활 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도 이팝나무, 느티나무, 산수유나 무를 기증받아 황룡강 주변 등에 쾌적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쉼터 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08년 나무은행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6천여 주의 나무를 가로수, 마을 숲, 유휴지 등 식재했다”며“폐기될 나무를 재 활용해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공간 을 만들어내고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 앞으 로도 나무심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 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나무 은행사업을 통해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바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장 성군이 실시하는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