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농협 농·임산물 유통센터(이하 백양사농협 유통센터)가 지난 설 명절을 맞아 약 2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들의 제품을 완판 시켜, 조합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백양사농협 유통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 까지 설 특수를 겨냥해 새송이버섯과 곶감, 장성 사과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유통센터 판매액 만 약 2억 8천만 원, 마트 내 판매액이 약 5천만 원 등, 총 3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양사농협 북하지점 김미애 지점장부터 발 벗고 나서 지역의 생산품들을 판매하기 위해 홍보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고, 유통센터 직원들 역시 조합원들이 정직하게 생산해 낸 상품들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 결과 곶감의 경우에는 수매했던 7만2천개 중 6만2천개가 판매됐으며, 선물용 버섯은 2500상자(2kg기준), 사과 5kg기준 5천 상자 등이 판매 됐고, 특히 장성의 특산품인 사과는 북이 와 북하 지역 에서 재배된 상품이 완판 되어 삼계지역에서 1천 상자를 구매해 총 6천 상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백양사농협 유통센터 김옥길 팀장은 “관내에서 생산된 품목들을 최대한 많이 판매하고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내에도 홍보해 직원들부터 설 선물을 지역농산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이밖에도 광주 하남공단 등 인근지역의 기업체들을 다니며 우리 지역의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조합원 들이 최고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고 품질의 생산품들을 시중보다 조금씩 싼 가격으로 판매하다보니 품질과 가격이 모두 마음에 들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이 판매 된 것 같다”며 “유통센터에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주문됐던 상품의 택배비만 해도 1천만 원가량 들었다”며 “평균적으로 택배가 3천 원 정도 드는데, 이것을 장성군에서 조금이라도 지원을 해주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백양사농협 유통센터가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농협의 마진을 최대한 줄이고, 직접 발로 뛰는 홍보와 ‘고품질의 제품에 가격경쟁력을 더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지난 2015녀부터 매 해 자신들이 세운 매출기록을 새롭게 갱신해 나가고 있다.
한편, 황룡농협 유통센터는 올해 설명절을 맞아 딸기(약 2억원 상당)외에도 사과, 곶감, 새싹 쌈 등을 판매해 약 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삼계농협 유통센터 역시 사과(1억8천만원), 배 등을 판매해 총 2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