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여자중학교(교장 유영렬) 학생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열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그동안 연습해 온 12곡을 최선을 다해 연주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 5회 장성여자중학교 학생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관악·현악 합주, 관악앙상블, 오케스트라, 실내악, 그레이스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는 김지인 악장을 비롯하여 62명의 단원이 모두 참여해, 서투르지만 한 음 한 음 놓치지 않으려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프로들의 공연만큼 노련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연주가 ‘완성되지 않아 더 빛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영렬 교장은 “교육을 통해 풍부한 정서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재들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고, 관현악부를 통해 그 결실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며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동안 많은 인내와 노력으로 오늘의 연주회를 준비한 단원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지인 악장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은 분들을 모시고 연주를 하게 돼 떨리면서도 기쁘다”며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따뜻한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고, 오늘 연주회에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교과부의 학생오케스트라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2012년 상반기에 창단한 장성여자중학교 학생오케스트라는 김혜숙 음악교사가 운영 및 단원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김지인(3학년) 악장을 포함, 62명의 단원들이 파트별(매주 화, 목 7~8교시)·합주(매주 수 7~8교시) 연습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