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 까지 끝이 아닌(?) 장성역 KTX 정차 노력
끝날 때 까지 끝이 아닌(?) 장성역 KTX 정차 노력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6.12.05 09:16
  • 호수 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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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찾아야

장성역에 KTX가 정차하지 않은지 1년 7개월이 지나고 있다.

장성군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KTX를 장성역에 정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으며,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KTX가 정차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TX가 장성역에 정차할 수 없게 되면서, 장성군이 기대를 걸었던 것은 수서발 KTX로 불리는 SRT의 개통이었다.

SRT가 개통을 하게 되면, 광주의 송정역 까지 가게 되는 KTX의 편수가 늘게 됨으로, 편수 조율을 통해 장성에서도 정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오는 9일에 개통하는 SRT는 고속선만 운영하는 기차로, 장성에 정차 할 경우 운임과 이용객의 숫자가 맞지 않아 결국 운행 코스에서 제외 됐다.

하지만 KTX 정차와 관련해 장성군 관계자는 “여러 방면으로 KTX 정차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어서 아직 이렇다 할 만한 결과가 나온 것이 없고, 그렇기에 언제쯤 KTX정차에 대한 윤곽이 나온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며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인접해 있는 많은 지역들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하는 등, 1년 전과 비슷한 대답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KTX 정차에 대한 기대, 사실상 없어>
 장성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고, 가장 번화가로 불리던 곳이 이렇게 한순간에 맥없이 힘을 잃었다. 이제는 KTX 정차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봐야 할 때다”고 말하며 “인근지역인 담양은 교통이 장성만큼 편리하지도, 철도가 지나지도 않지만, 번화가의 규모가 장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크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시간은 끌만큼 끌었고, 희망을 걸고 있던 수서발 KTX에도 장성이 정차 역으로 들어가 있지 않다”며 “이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도 장성군은 새로운 방법을 찾기는커녕 ‘장성에 KTX가 설 때 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대안 찾아야>
장성군과 인접해 있는 담양의 경우 ‘죽녹원’이라는 장소 하나만 으로도 연간 관광객이 150만을 넘는다고 한다.

때문에 주말마다 인근 상가들이 북적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들 역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고, 더불어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도시형 전문 매장과 유명 브랜드 등이 입점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는 관광객 200만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 관광객 700만의 시대를 열기 위해 실시했던 민선 5기의 관광정책이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성에도 담양의 죽녹원과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을 ‘홍길동 테마파크’와 ‘축령산’ 등의 관광자원이 있고, 입장료 역시 매우 죽녹원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싼값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장성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는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 수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차이가 나고 있다.

앞으로 장성군은 더 이상 KTX의 정차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이것을 타계할 방법으로 더 많은 아이템과 ‘장성’ 하면 떠오를 수 있는 키워드를 더욱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

또한 더 나아가 장성역이 KTX가 정차 할 때만큼의 경제적 수익을 위한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현재 있는 자원의 재활용해 이것에 대한 스토리와 가치를 불어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아이템과 스토리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기어이 KTX를 정차시키겠다는 군의 의지보다 훨씬 빠르게 군민을 감동 시키고 장성군의 발전을 가지고 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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