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출신 김성수 씨, 장학금 천만 원도 기탁
장성읍 출신 김성수(52)씨가 마을에 표지석을 세우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지난 8일 장성읍 상오2구 하오마을에서 마을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맏형 김연수 씨로부터 “마을에 표지석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성수 씨가 표지석을 제작·설치하고, 제막식을 위해 회관에 모이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 소재 경동건설산업(주)의 대표이사인 김성수 씨는 “고향은 생각만으로도 푸근하고, 살아가면서 늘 버팀목이 되 주는 곳이다”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마을 어르신들을 부모님으로 생각해 왔는데 이번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오마을 안봉식 이장은 “작업복 입고 와서 열심히 벌초 하던 김성수 대표가 마을을 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점심까지 준비해줘 마을이 오랜만에 들썩이고 흥겨운 잔칫날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김성수 대표는 제막식에 참석한 김봉수 장성읍장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천만 원을 장성 장학회에 기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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