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장성고등학교에서 송파예술제가 개최되었다. 축제는 총 3부로, 1부는 동아리 활동 발표 및 체험 부스 운영, 2부는 일본의 쇼호주쿠 고등학교와의 교류행사, 3부는 반 장기자랑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송파예술제에 대한 재학생의 만족도는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우선 동아리들은 각각의 특징을 살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활동 등에 초점을 두어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동아리 부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축제의 3부에서는 반 대항으로 장기자랑을 실시해 재학생 모두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개인적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한 학생들은 축제 전 댄스가요경연대회를 열어 우승팀에게 2부 쇼호주쿠 고등학교와의 교류회에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반 대항으로 실시되는 장기자랑에 대한 우려도 적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즐길 수 있는 3부가 만들어졌다.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많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무대가 빈 곳 없이 꽉 차보여 연출을 더욱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했다.
반 대항 장기자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로 국한될 수밖에 없다는 걱정과는 정반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학생들 대부분이 뮤지컬을 연출했는데 '안중근 의사의 재판', '퓨전 부채춤', '개그 프로그램 패러디', '태권도 무용' 등 다양한 소재로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치어리딩, 영화 패러디 영상 상영 등으로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되었다. 특히 학생주임 선생님과 방송부 합작의 영화 패러디는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와 웃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