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등학교(교장 신희섭)는 제 36회 문향축전에 전교생이 시화를 출품하고 당일 시와 사생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문향축전은 학생들에게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문향의 전통을 계승시키고 타고난 자질을 개발하여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장성인을 길러내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제 2회 장성 노란꽃잔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성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축전에 참여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조형물과 예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이 되었다.
4학년 정수민 학생은 “주제가 노란꽃잔치와 옐로우시티장성이었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저절로 시상이 떠올라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일장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는 장성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박수량 백비에 들렀다.
박수량 선생은 청백리에 올랐던 인물임에도 시호도 주청하지 말고 묘 앞에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했을 정도로 청빈한 삶을 산 인물로, 학생들은 묵념을 하며 진정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김아현 학생은 “왜 비석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장성에 훌륭하신 분이 계셔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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