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학생들의 교복에 황금색 나비가 자랑스럽게 반짝이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의 상처를 디자인 상품과 컨텐츠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기업들이 있다.
그 중 하나인 '마리몬드'는 나비 뱃지 뿐 아니라 의류, 가방, 핸드폰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 수익금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위안부 팔찌로 유명한 '희움' 에서는 상품 디자인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사용하여 소비자는 물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도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준다. 희움 또한 상품을 판 수익금을 후원하는 데 사용한다. 이 외에도 애니휴먼, 나눔의 집 등에서 여러 방법으로 후원이 가능하다.
역사를 잊은 민중에게는 미래란 없다. 장성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위안부 후원은 우리가 황금빛 미래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발돋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