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응급상황별 대처법
어린이 응급상황별 대처법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6.07.18 08:56
  • 호수 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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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나 질환은 대부분 부모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예측을 못해 문제가 생겼을 때도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하면 심각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휴양지 근처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중 빈도수가 높은 증상을 중심으로 응급조치 요령과 예방법을 정리했다.

① 기침·발열이 심할 때
휴양지의 환경 변화에 아이는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예컨대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면 실내와 바깥 온도 차이 때문에 감기에 걸려 목이 붓고 열이 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응급조치 38도 이상 고열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복용시킨다. 아이가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면 좌약을 사용한다.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 경련이 일어나면 아이를 눕힌 뒤 숨이 막히지 않도록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부딪힐 만한 물건을 치워 다치지 않도록 한다.
② 상처를 입었을 때
휴양지에서는 외상 사고가 많다. 해변에서 유리조각에 발이 베이거나 폭죽놀이를 할 때 보호자의 부주의로 외상이 생기기도 한다. 손상 부위는 머리·팔·다리와 같이 어느 신체 부위라도 가리지 않는다.
응급조치 피부가 찢어졌을 때는 출혈에 당황하지 말고 생수나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다. 그리고 깨끗한 옷이나 수건으로 압박·지혈한다. 지혈을 위해 가루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감염을 막지 못할 뿐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할 때 가루를 제거하기 힘들다. 뼈가 부러졌다면 주변에서 부목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 골절 부위를 단단히 고정한다.
③ 복통·설사가 심할 때
음식 관련 사고는 휴양지의 ‘단골손님’이다. 음식 부패가 가장 큰 원인이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여 먹지 않아 배탈이 나기도 한다. 세 살 이하 어린이는 탈수증 위험이 어른보다 높다.
응급조치 아이에게 죽이나 끓인 보리차를 먹여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약국에서 어린이용 ‘먹는 링거액’을 구입할 수 있다. 가루 형태이므로 물에 타서 마시게 한다. 이온음료는 설사를 할 때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손으로 배를 문질러 따뜻하게 해준다.
④ 화상을 입었을 때
한여름엔 자외선에 의한 화상 환자가 증가한다. 어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가벼운 홍반이 생기는 1도 화상은 문제가 없지만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2도 화상은 심각한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응급조치 피부가 화끈거린다고 아이가 말하면 차가운 물이나 얼음찜질로 10~20분간 화상 부위를 식혀준다. 통증이나 피부 손상도 줄일 수 있다. 물집이 생겼다면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물집을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예방법 옷·모자를 착용하게 해 뙤약볕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틈틈이 발라준다.
⑤ 벌레에 물리거나 해파리에 쏘였을 때
벌에 쏘이는 사고도 빈번하다. 해수욕을 하다가 해파리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사고를 당했을 때는 독이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응급조치 벌침을 핀셋이나 손톱으로 빼지 않는다. 벌침 바깥 부분에 독낭이 있어 잘못 만지면 독을 집어넣는 꼴이 된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비탈진 방향으로 제거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수건을 이용해 촉수(독침)를 떼어낸 뒤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다. 수돗물로 헹구면 삼투압 작용으로 독침이 터져 독이 퍼질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응급키트 꼭 챙기세요!
어린이용 시럽 해열제,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 진통제, 소화제, 일회용 밴드, 거즈, 소독제, 상처용 연고, 붕대 및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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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 2016-08-11 04:03:48
Why does this have to be the ONLY reilable source? Oh well,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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