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단감이 최고죠~
장성 단감이 최고죠~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5.11.14 10:40
  • 호수 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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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농협 감 공선출하회 이기상 회장

2000년도부터 단감과 대봉 농사를 짓기 시작한 황룡농협 감 공선출하회 이기상(63) 회장은 장성 단감과 대봉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원래 택시를 운전했던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 자연에서 하는 일을 찾아 장성에서 감을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만해도 감농가가 이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성지역의 단감이 야산지역 경사지에 과원을 조성해 일교차가 커서 타 지역 단감에 비해 씨알이 굵고 당도와 육질이 뛰어나며,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고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감 농가들도 그만큼 많이 생겨나게 됐다.

현재는 “장성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수는 단감이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장성은 많은 과수 농가들 중에서도 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렇게 감 농가들이 하나둘 늘어남에 따라 그는 처음에 감 농사를 시작하면서 수도작도 겸했으나 두 작물의 생육과 추수 시기가 매우 비슷해 몸이 10개라도 부족해 졌고 그러다 보니 이도 저도 되지 않아 과감히 벼농사를 그만 두고 감에만 신경을 집중하게 됐다.

그는 “감 관리 하는 시기랑 쌀 관리하는 시기가 너무 비슷해서 힘에 부치더라. 그래서 수도작을 접고 그 시간을 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미래 대학 감 학과도 다니게 되고 감 농사가 잘되는 농장에 가서 직접 배워오기도 했으며 현재도 감 연구회 회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도 약 19,834㎡(6천평)의 부지에 단감과 대봉을 반씩 심어 “공선출하를 통해 일정량을 소진하고 나머지는 연합사업단을 통해 소진한다”는 그는 최근에는 출하 물량을 맞추느라 눈코뜰새 없이 매우 바쁘다.

이기상 회장은 “이렇게 수확할 때가 되면 내손으로 키운거 좀더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특히 대봉같은 경우에는 갈수록 수요자가 줄어들어 판매가 많이 떨어져 힘들다. 하지만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는 것이 삶을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힘들어도 좋을 때를 기다리는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단감은 장성을 대표하는 9품 농산물중 하나로 ‘365생 프리미엄 단감’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단감축제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군에서 장성단감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시기로 접어들자 그 우수성을 알리는 날로 정하고 장성단감데이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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