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더 이상 외세를 끌어들여선 안 된다
한반도에 더 이상 외세를 끌어들여선 안 된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5.10.23 17:24
  • 호수 5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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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형 통거우에는 고구려 제 19대 광개토대왕의 능비가 있다. 이 곳에서 머지않은 곳에는 장수왕릉으로 추측되는 커다란 돌무덤이 있는데 높이가 13m 한 변의 길이가 33m나 된다.
지린성은 우리나라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연변 자치구를 포함하여 한반도 면적의 두 배나 되는 넓은 영토로 백두산을 비롯한 관광 명소가 많은 곳이다.

한반도의 두 배나 되는 지린성이 옛 고구려의 영토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왜 중국 땅이 되었을까?
신라 김춘추는 당나라 군대를 끌어들여 서기 668년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지린성을 포함한 고구려 땅의 대부분을 당나라에 주고 말았다.
김춘추는 삼국을 통일시킨 영웅이 아니라 한민족의 반역자라고 주장하는 민족사학자들의 주장이 공감을 얻는 이유다.

한민족의 역사는 단군왕검의 단군조선에서 비롯하여 고구려와 부여(백제) 그리고 신라에 이어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져 왔다. 그런데 한민족의 영토를 한반도로 축소시킨 신라가 지금까지도 한반도 권력의 중심에 있어왔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는 왜곡되어 온 것이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철저하게 신라의 입장에 의해 기술되었고, 근대에 와서는 일본의 식민사관에 의한 역사가 교육되었다.

지난 20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이 한반도 분쟁 시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에 진입하겠다는 속내를 분명히 드러내었다.

한민국 국방장관이 “일본 자위대가 북한지역으로 진입할 때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일본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한미일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동의없이도 미국이 허용하면 자위대를 북한에 진입시킬 수 있다는 얘기로 북한은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일본의 이런 태도는 미국이 한반도의 전시 작전권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1619년 4월 13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도 뉴라이트로 대표되는 보수학자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유엔이한반도의 유일정부로 인정한 1948년 8월 15일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보수학자들의 주장을 인정하게 되면 남한 정부만이 유일한 대한민국 정부라는 것이고 일본이 북한을 공격할 때 남한 정부의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는 일본 외상의 망언도 일리가 있게 되는 것이다.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같은 민족인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하게 하고, 그 대가로 광활한 고구려의 땅을 당나라에 떼어주었다. 일제 36년 동안 일본군국주의에 부역한 민족반역자들과 그 후손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역사를 왜곡하려 하고 있다.

일본 외상이 또 다시 한반도를 점령할 수도 있다는 망언을 하여도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까닭은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충성 경쟁을 하던 민족반역자들의 후손들이 대한민국에서 떵떵 거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후손들은 가난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잃어 사회에서 소외되어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나라에서 자녀들에게 애국심을 가지라고 말할 수도 없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가르칠 수 없다. 외세를 끌어들이거나 외세와 손잡고 한반도의 갈등을 풀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 손으로 해결해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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