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효도여행
우리 마을 효도여행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5.04.17 09:16
  • 호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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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읍 백계1구 마을 주민들이 몇 분의 기념일을 기리면서 40여명이 봄 나드리를 가졌다.
올해 80세가 된 김종용씨가 100만원, 70이 된 강기주씨가 100만원 또 70세의 구경수씨가 50만원 위친계장 남태희씨가 30만원, 이기동씨 10만원, 강동례씨가 5만원 김진영씨가 5만원 차유연씨가 20만원 등을 후원하여 모두 310만원의 기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 관광에 나섰다.
우선 기념품으로 수건 1장씩을 나눠드리고 즐거운 관광버스는 남해와 삼천포를 향해 출발했다.
정담과 기쁜 웃음 속에 목적지 남해대교를 지나니 먼저 이순장군의 유적지 충열사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관음포에서 이순신장군이 1598년 11월 19일 적의 흉탄에 전사하시니 이곳에 매장 했던 곳으로 역사성이 있는 곳이다.
일행은 사당 앞에 올라 묵념하고 내삼문에 오르니 장군의 가묘가 보인다.
충열사에서 4km 정도가면 충무공이 전사한 관음포가 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에 일본군은 후퇴하려고 하였지만 우리의 수군들은 이곳을 봉쇄하고 노량앞바다에서 최후의 일전이 벌어졌던 것이다.
조선함대 150척과 500척의 왜군과의 격전 중에 이충무공이 전사한 것이다. 장군은 유언으로 싸움이 한창이니 나의죽음을 알리지 말라 하시고 순국하셨다. ‘戰方急 愼勿言我死’라는 큰 빗돌이 우리의 눈을 머물게 한다.
다음으로는 사진으로만 보았던 다랭이 마을을 찾아 떠났다. 가는 길이 바다 쪽은 급경사요 길은 좁아 버스가 교차하기조차 난코스다.
한참을 가다보니 주차장에 버스 몇 대가 받처져 있다. 아래로는 급경사지인데 마늘등 채소들이 푸르름을 더해주고 있어 푸른 바다와 다랭이 밭에 심어있는 작물들의 어울림도 한 폭의 그림이었다.
이곳은 탈랜트 박원욱씨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 아울러 슈퍼민박등도 많이 눈에 띄었다. 아름다운 길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미국 마을도 지나면서 시간이 없어 독일마을을 가지 못함을  아쉬움으로 남기고 남해의 명소 보리암은 여러 차래 들린 곳이라 생략하고 삼천포로 향했다.
이곳은 여러 차래 들린 곳이긴 하지마는 모두가 좋아하는 회가 싱싱하고 싸다는 입소문 때문에 들려서 우선 회를 뜨고 오늘 기금이 넉넉하니 함께하신 분들은 물론 참여 못하신 동리 분들까지 멸치 1포씩을 선물로 나누기위해 차에 실었다.
그리고 즐거움을 더하고자 삼천포 유람선을 타자고 뜻을 모아 큰 배에 올랐다. 이배는 정원이 1000명인데 오늘은 900명 정도가 승선하였다는 안내원의 설명이다.
유람선은 3층까지 있는데 1층에는 공연장에 디스코홀로 외국인들까지 합세하여 즐거운 땀을 흘리는 모습 들이다. 2. 3층에서는 삼천포항을 한눈을 보면서 유람선은 삼천포 대교를 한 바퀴 돌아 푸른 바다 위를 1시간 반을 돌아오는 코스이다.
중간 중간 코끼리바위 등 명소도 선내방송으로 들으면서 유람시간에는 수백 마리의 가매기 떼들이 배의양편에서 소리 내며 따라온다. 그것은 유람객들이 뻥 튀김 등 먹이를 주는 습관이 되어 날면서 외침소리와 공중에서 먹이를 채는 묘기도 보는 이 들은 흥미를 더해주었다. 맑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음껏 마시면서 유쾌한 유람선 관광을 마쳤다. 이제는 유람선 타기 전에 떠놓았던 맛있는 회를 먹을 시간이다.
친절한 버스기사가 좋은 장소를 안내 한다며 고성의 높은 산에 구절양장의 길을 따라 산 정상에 자리한 보현암의 약사전에 약사대불을 찾았다.  보통기사들은 오르기를 꺼려하는 코스란다.
먼저 海東第一藥師道場問을  통과하여 올라보니 남해안이 넓게 펼쳐 있어 가슴이 시원함을 더했다.
우리는 13m의 황금빛 미륵상을 바라보면서 올라보니 남해안의 푸른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한 폭의 동양화가 아닌가. 황금빛 큰 미륵상은 미얀마에서나 볼 수 있는 장엄하고 위엄이 서려있는 모습이다.
우리일행은 오늘하루의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을 새겨보면서 즐거운 웃음과 함께 맛있는 광어회는 기우리는 소주잔에 고마운 정과 함께 활짝 피었다.
                    백계리 이장  차동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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