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농협, 양삼수 조합장 취임…조합원 협조 당부
백양사농협에 제14대 양삼수 조합장(사진)이 취임하며 “기관장이 아닌 농민운동, 농협운동 차원에서 조합장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백양사농협은 지난 19일 김재완 군의회의장, 임명택 농협 장성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내 각 조합장 및 농협관계자, 조합원 등 300염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14대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들 앞에서 취임선서를 가진 양 조합장은 취임사 서두에서 “선거로 인한 갈등과 분열, 유언비어 등은 모두 제가 안고 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조합원의 화합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합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취임선서와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사항 모두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PC유통센터의 활용방안과 경제사업장 및 종합유통센터의 품목별 전문매장화, 로컬푸드 직매장, 장성군특산품직매장 조성과 필암서원 교육생 유치, 직원 및 조합장의 연봉 투명공개, 지역농산물 수집을 위한 냉동탑차 순회운행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1부 김용석 전 조합장의 이임식과 2부 양 조합장의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에 이임한 김 전 조합장은 지난 제12·13대 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백양사농협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였던 연체채권을 1%대로 낮춰, 조합의 공신력을 높이고 신뢰성을 회복하는 등 조합의 정상운영을 위해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업무의 자율성을 부여해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와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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