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협 조합장 선거-후유증 우려
황룡농협 조합장 선거-후유증 우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5.02.28 10:55
  • 호수 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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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만 네거티브 선거에 지친다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농협, 산림조합장 선거가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황룡농협조합장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에 의한 과열 현상으로 선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황룡농협 이정선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황룡농협이 지난 8년 동안 농협운영을 잘못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진환 후보는 이정선 후보가 3선 감사를 역임했고, 감사는 조합의 재산과 업무집행상황을 감사하고, 전문적인 회계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중앙회에 회계감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조합의 재산 또는 업무집행에 관하여 부정한 사실이 있는 것을 발견한 때에는 총회에 이를 보고하도록 되어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대표적인 네거티브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황룡농협이 ‘창고팔아 수익처리하여 결산하는 농협운영. 결국 창고와 땅만 없어져버리고’라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황룡농협 경제사업장을 건립하여 불필요한 창고였고, 창고를 공매하였을 때 전액을 수익 처리한 것이 아니라 당초의 투자분은 자본으로 두었으며, 이 후보가 감사를 하며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억지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모 인터넷 언론사와 인터뷰에서도 “한 번만하고 구조조정을 해서 더 이상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해명을 바란다”고 말했다는 부분도 네거티브의 전형이라며, “이 후보가 더 이상 조합장선거를 혼탁선거로 몰고 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황룡농협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룡농협 모 이사는 “농협의 감사가 사실 여부를 떠나 감사로 취득한 정보를 대의원 총회에서 밝히지 않고 선거에 이용한 것은 감사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로 징계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선 후보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감사보고서 등에 이미 공개된 것으로 새삼스러운 것이 없다”며 “조합장을 한 번만하고 다시 안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증인이 있다”며 “김 후보가 말 바꾸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닌 네거티브로 가는 것은 농협발전과 조합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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