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들 활동수당 모아 지역내 37개 경로당에 쌀 70포 전달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쌀까지 전달, 지역사회에 포근한 사랑을 전해 주고 있다.
지난 29일 삼계면 이장협의회(회장 김병천)는 지역 경로당 37개소를 방문해 300만원 상당의 쌀(20kg) 70포를 전달했으며, 쌀 구입비는 이장들이 매달 지원받는 활동수당을 십시일반 모은 것과 평소에 환경 가꾸기 차원에서 수거한 빈병 및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팔아서 마련한 것.
특히, 이들의 선행은 지난 2006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이어진 것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병천 이장협의회장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양식이 된다는 옛 말이 절실한 계절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좋은 전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맹렬 삼계면장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안부를 살피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져 더불어 함께하는 삼계면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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