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진환)은 지역사회 공헌사업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농협 주차장에서 지역사랑 실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로 지역내 농촌사랑봉사단원, 농가주부모임회원, 농협주부대학 동창회원, 부녀회원 등이 함께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동참,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소요 자금은 황룡농협 교육지원사업비 900만원을 마련해 지역내에서 생산한 배추 1,000포를 구입 배추 절이기와 씻기 버무리기를 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2일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대상은 각 마을회관, 경로당 51개소 등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김진환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과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농협 여성 조직 회원들이 힘을 모아 조합원의 배추를 구입해 사랑으로 버무려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전달함으로써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 조합장은 “농촌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농협 내부 조직의 지역 봉사활동을 통한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에 일익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농협 본연의 기능이 확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룡농협은 원로조합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게이트볼대회, 다문화가정 한글 교육 등으로 농촌 종합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