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장성 21추진협의회(공동의장 유두석 군수)는 지난 24일 임시 총회를 갖고 상임의장에 차하섭 전 장성환경연합회장을 선출했다.
그동안 그린장성21을 이끌어 오던 오봉규 전 상임의장이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사퇴해 공석이던 상임의장을 선출한 것.
하지만 이번에 선임된 상임의장을 놓고 군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이 아닌 주로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어떻게 환경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아갈 수 있겠느냐는 여론이다.
그린장성 21추진협은 기업체,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55명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차하섭 상임의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장성군의 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로서의 새로운 장성군을 계획하고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협의체”라며, “이러한 막중한 책무를 진 상임의장임을 인식하고, 그동안 JC(청년회의소) 활동을 통한 리더십과 환경연합회장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주어진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자연은 우리것이 아니라며 미래후손들에게 잠시 빌렸을따름이다”며 “자연을 보존하고 가꾸어서 맑은 공기, 푸른숲, 맑은 물이 흐르는 냇가 등 아름다운 장성을 되돌려 주자”고 밝혔다.
이어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위촉 받은 위원으로는 양해승(국립공원관리공단 백암사무소 소장), 오봉원(새마을운종중앙협의회 장성군지회장), 이종기(장성로타리클럽 회장), 김강호(장성라이온스클럽 회장), 김경례(여성의용소방대 장성군연합회장), 차하섭(전 장성환경연합회장) 등 6명이며, 공동의장인 유두석 군수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군청광장 주차장에 민원인 주차를 통제해 비오는 날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있어 환경단체라는 이름을 무색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