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민주당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민주당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2.03.03 09:59
  • 호수 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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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에 우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언론매체에서 최근 보도된 기사 또는 칼럼의 제목을 살펴보면 민주당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
‘민주당, 아무래도 글렀다’ ‘민주 절망당’ ‘민주당의 자책골’ ‘민주당 금가는 소리’ ‘얼빠진 민주당’ ‘민주당 여당놀이 MB 심판 불씨 꺼진다’ ‘공천전쟁, 민주통합당 이미 졌다’ ‘광주 동구 무공천 민주통합당 꼼수’ ‘썩을대로 썩은 민주통합당에 미련을 버렸다’ ‘총체적 난국 민주통합당’ ‘민주 '젊은 피'들, "30점짜리 당" 혹평’ 갈등 귀 막고 의혹 눈 감고…민주공천 ‘점입가경’ ‘민주통합당이라고 쓰고 민주절망당으로 부르는 이유’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을 최근 보도된 신문의 제목은 끝이 없다.
전직 동장이 불법 선거인단 모집과 등록을 하다가 선관위의 단속이 있자 투신자살하고, 현직 통장들이 무더기로 불법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조치는 해당 지역구를 ‘무공천’했다.
국민을 기망하고,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불법을 저질렀는지 뻔한데도 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건 그야말로 꼼수정치의 극치를 보여 준 것이다.
장성은 어떤가? 불법으로 선거인단 대리 등록을 위해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고, 일당을 주기로 약속한 이낙연의원 장성사무소 공보부장은 경찰에서 “선거인단 등록을 많이 하라는 당의 지시로 청소년들을 고용해 대리등록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불법이 드러난 장성, 담양, 영광, 함평 지역구 경선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의 공천에서 쇄신이나 개혁의지라곤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그들에게 국가는 물론 국민과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그들의 정치적 이해타산과 기득권만을 유지하려는 후안무치와 오만불손함만 있을 뿐이다.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유권자를 우롱한 민주당의 태도는 그대로 여론에 반영되고 있다. 한 때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한나라당)의 실정에 등을 돌렸던 국민들은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서고 있다.
경제를 파탄내고, 남북관계를 얼음덩어리보다 차갑게 만들었으며 미국과 일본에 대한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국가의 이익을 망친 이명박정부나 새누리당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게 한 것이다.
잘못하는 자식이라고 버릴 수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호남사람들은 민주당의 부패와 무능, 오만과 불손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버리지 못했다.
뼈 빠지게 고생해서 사업자금이라고 대주었으면 성실하게 일해서 부모를 봉양할  생각은 아니하고, 흥청망청 놀면서 사업에 실패하면 또 다시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자식은 냉정하게 내쳐야 정신을 차린다.
민주당의 오만함과 무능의 책임은 잘못된 자식에게 계속해서 사업자금을 대주는 부모와 같이 민주당의 간판만 달면 찍어준 호남사람들에게 있다.
이제 ‘호남 민주당이 죽어야 민주당이 산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민주당의 오만불손함을 고치려면 호남사람들이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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