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 졸업생-동문 여행경비 전액 지원 훈훈
장성 서삼초등학교(교장 김흥수) 학생들이 선배들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수학여행을 떠난다.서삼초등학교에는 최근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수학여행 경비에 보태라며 십시일반으로 총 6백여만원을 기탁했다.
39회 동창회와 47회 졸업생인 전광민 씨가 각각 2백만원과 1백2십만원을 기탁하고, 서삼출신 공직자 모임(대표 김봉수)에서도 사정을 알고 1백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이는 모교인 서삼초등학교에서 3년마다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선배 및 동문의 지원이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학교는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4~6학년 학생 39명 전원과 교직원들이 서울과 경기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떠났으며,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 유적지와 역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봉수 서삼공직자회 대표는 “후배들이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을 놓치는 게 우려돼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흥수 교장은 “선배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올해는 여느 때보다 특별한 수학여행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여행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함께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 줄 아는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삼초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바른 품성을 지닌 지혜로운 학생을 육성한다는 교육관 아래,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위주의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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