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졸음운전 예방에 만전을...
[독자투고] 졸음운전 예방에 만전을...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1.02.21 15:50
  • 호수 3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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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삼한사온을 무색하게 할 만큼 유난히도 추운 겨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이 존재함을 우리에게 알리듯 입춘을 지나면서 따스한 봄기운이 살랑살랑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 바로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춘곤증이 그것이다.

국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중 1위가 졸음운전이다. 고속도로 주행 시 7시간 잔 사람은 8시간 이상 잔 사람보다 사고 확률이 두 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시간 이하로 잔 사람은 무려 4배 이상 더 위험하다.

졸음운전을 할 경우 인지능력과 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1~2초만 졸아도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교통사고 대부분이 정면충돌이나 중앙선침범으로 최소한 중상 이상의 사고로 이어진다. 평균 1초에 약 30m를 주행하게 되는데 최소한 고속 도로상에는 100미터 이상 주행한다고 봐야 한다. 

휴대전화나 TV시청이 잦으면 피곤해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오후10시부터 새벽 6시 사이는 다른 시간대보다 사고율을 4배나 증가시킨다. 동행자가 조수석에서 혼자 졸지 말고 운전자에게 계속 말을 걸어 졸음을 쫓아주어야 한다.

반드시 운전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하였거나 음주를 한 뒤에는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된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가능하면 교대 운전자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졸음이 쏟아지면 무리하게 운전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졸음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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