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순이동률 -0.2%...황룡면 238명 순유출 1위
지난해 장성군의 20대 인구가 타 지역으로 가장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장성지역 전입자는 7천519명, 전출자는 7천599명으로 순이동(전입-전출)은 -80명으로 조사됐다.
2009년 순이동 -311명(순이동률 -0.7%)과 비교해 순이동률이 0.5%포인트 증가한 것이지만 인구유출 현상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별 순이동자 결과에 따르면 황룡면 -283명, 삼계면 -135명, 북이면 -49명, 남면 -28명 순으로 인구유출이 높았고, 반면 장성읍(348명)과 진원면(104명)은 순유입 인구가 많았다.
이중 삼계면은 전입자가 2천271명, 전출자가 2천406명으로 지역내에서 인구이동이 가장 빈번한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0대 전입자는 1천710명, 전출자는 1,860명으로 순이
동률 -6%를 기록, 20대 인구유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 대한 대책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0~4세의 순이동률도 -4.7%로 20대 다음으로 높아 영유아 대상 보육정책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남지역의 경우 전입자 10만2257명, 전출자 11만2318명으로 순이동은 -1만61명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지난해 순이동률(-0.5%)이 전년보다 0.14%포인트 떨어지면서 서울․부산․대구에 이어 순유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도내 이동률이 8.6%로 경북(8.2%)에 이어 가장 낮았다.
전남 해남군은 순이동률 -2.3%(순이동자수 -1808명)로 순유출 순위에서 전국 8번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