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재 터널 ‘지옥의 터널’ 얼룩
못재 터널 ‘지옥의 터널’ 얼룩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1.02.18 09:05
  • 호수 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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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5일만에 추돌사고 등 8건 잇달아
터널 안 결빙 등 원인...안전운전 관심을
(사진) 못재 터널 안 교통사고로 도로노면과 벽 사이의 경계석이 파손되어 있다.

광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국도1호선 장성의 못재 터널이 ‘지옥의 터널’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못재 터널 안에서 발생한 잦은 추돌사고로 인한 것이다.

못재 터널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터널 안 추돌사고 등은 8건이며, 밖에서 일어난 사고는 1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과 45일 만에 일어난 사고인 것이다.

터널 안에서 이렇게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결빙 등에 따른 것으로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가 크다고 전했다. 눈이 내리면 통행하는 차량 바퀴에 물기가 묻어 터널 안을 지나면서 도로노면에 결빙이 생겨난다는 것.

이에 눈이 내리면 경찰은 광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터널 안 제설작업을 당부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터널 사고는 입・출구 부분을 통과할 경우 내리막길에 미끄러져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못재 터널의 경우 이와는 반대로 안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터널 입・출구에 대해서는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운전자들이 미리 눈길에 대비해서 안전운행을 하지만, 어두운 터널 안으로 진입하면 속도를 올려 얼어있는 노면에서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장성서의 교통관계자는 “국도 1호선을 오가는 운전자들로부터 못재 터널이 ‘지옥의 터널’로 불리어지고 있다”면서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각별한 조심도 따라야 하겠지만, 관리기관의 사고원인 제거에 대한 철저한 노력이 함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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