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3리 주민들 ‘최종요구안’ 제시
안평3리 주민들 ‘최종요구안’ 제시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0.11.12 13:17
  • 호수 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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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 노인복지차원 ‘황토찜질방’ 요구
가스공사 측 "사회공헌 외 요구수용 불가능"

 

(사진) 지난 10일 휀스공사를 시작으로 일부공사가 재개된 정압관리소. 휀스 일부분을 투명하게 만들어 공사장 내부를 볼 수 있게 설치됐다.

 

‘주민들을 무시한다’며 가스 정압시설 확장공사 중지 및 이전을 촉구했던 안평3리 주민들이 최종요구안을 제시하며 협상테이블에 나섰지만, 가스공사 측이 불가입장을 내세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일 주민들은 최종요구안으로 마을회관에 노인복지차원의 황토찜질방 건설을 요구했다.

이에 가스공사 측은 요구안에 대해 군과 협의한 후 11일 구암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대책위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차원 외의 다른 요구조건은 불가하다’며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평3리 주민들은 지난 3일부터 공사반대 집회와 함께 ‘무서워서 못 살겠다’며 ▲마을이주, ▲현 정압시설 및 확장공사장 도로건너편으로 이전, ▲마을에 가스를 무상으로 우선공급 등을 요구 해왔지만, 군민을 위한 가스공급 사업이란 현실을 감안해 이번의 황토찜질방을 최종 요구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가스공사 측이 수용을 거부해 주민들의 요구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측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범주 내에서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다”며 “독거노인 돕기, 장학금 등의 사회 환원에 대한 쪽으로 중지를 모아줄 것을 대책위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대책위 중 협상대표를 2~3명으로 압축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경옥 위원장(마을이장)은 “가스공사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민들과 논의 중이다”며 “주민들의 중지를 모은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주민들이 합리적인 요구조건을 내세워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암마을 앞 정압관리소 확장공사는 주민 대책위와 가스공사 측이 협상할 뜻을 나타내면서 10부터 펜스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공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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