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실고 배임순 사무관 사진전시회 열어
오는 6일까지 광주 갤러리 藝
장성실고 배임순 사무관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찍어두었던 들꽃 사진들을 모아 ‘들꽃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배 사무관은 초대의 글에서 “쇠똥구리를 보고도 웃음 짓던 그 시절에, 한발 들여 놓아 시작된 공직의 길은 한 길 한 길 외로운 길이었다”면서 “비탈길 너머, 구름너머, 때로는 풀섶에서, 들판에서 다니는 길목 그 자리에 그저 눈인사 뿐인 들꽃들과 나누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섬사랑 시인학교에 참석해서 본 하얀 부추꽃을 잊을 수 없다. 부추 씨앗이 바다를 타고 날아와 섬마을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나, 하얀 꽃대를 올린 것 들 모두가 너무 소중했다”며 섬에서 만나 부추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오는 6일까지 광주 양동 ‘갤러리 藝’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배 사무관은 “오가시는 길에 언제라도 들르시면, 좋은 님 들과 편안한 공간에서 따스한 차한잔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 사무관은 올해 7-8월쯤에는 두 번째 사진전인 ‘바다이야기’를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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