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 뮤지컬 ‘홍길동’이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몰이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의 초청으로 박물관 내 극장‘용’에서 슈퍼주니어 예성․성민 등 초연 멤버 그대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12회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초연 창작뮤지컬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역사극=사실적 고증’이라는 틀을 깨고 홍길동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배우의 퍼포먼스, 무대 특수효과 등의 절묘한 조합으로 뮤지컬로써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슈퍼주니어 예성․성민과 조범준, 여운, 안유진, 김정현, 임재청 등 실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배우들을 캐스팅해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흡수로 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는 “기존의 홍길동이 이번 뮤지컬을 통해 실용적이고 개혁적 인물로 놀라운 변신을 시도했다”며 “작품으로서의 가치 외에도 광고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장성군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초연과 앙코르 공연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면서 “홍길동이라는 문화콘텐츠를 영국의 로빈후드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영웅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뮤지컬 홍길동의 간접효과로 축령산 등 장성8경과 365생 농산물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는 관광객 증가와 농특산물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뮤지컬 ‘홍길동’은 장성군과 사단법인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작 공연하는 최초의 민관합작 창작뮤지컬로서 지난 2월 1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8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총 81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