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초등학생 학생회장 선거 '제법이네'
[포토] 초등학생 학생회장 선거 '제법이네'
  • 오유미 기자
  • 승인 2010.03.24 11:15
  • 호수 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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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줍겠습니다. 물을 아껴 쓰겠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공약을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공약은 우리내의 선거처럼 거창하지 않다. 말 그대로 생활 밀착형이다.

'청소를 열심히 하자', '교통안전에 신경 쓰자',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다니자'는 소소한 일상사부터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들자'는 사회문제를 건드리는 공약까지. 다채로우면서도 초등학생 특유의 간략함이 묻어났다.

후보자들은 다소 긴장했는지 지우고 쓴 흔적이 역력한 원고만 뚫어져라 바라보며 정견을 발표했으며 유권자들은 장난을 치면서도 후보를 바라보는 눈빛만은 매섭게 빛냈다.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선과위에서는 학교별 학생회장 선거에 기표대 설치, 투표함 배치 등 투표용구를 대여하고 있다. 투표용구 대여는 최근 학생회장 입후보자들이 늘면서 당선을 위한 입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엄정하고도 격식을 갖춘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르려는 학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학생들의 공약을 검증하고 꼭 지킬 것을 약속하는 ‘매니페스토’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어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 약속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이 같은 메니페스토 운동에 부합하듯 이번 학생회장선거에 나선 한 학생은 “지금까지 발표한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학생 여러분 앞에 약속 드립니다”고 힘차게 선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들이 유권자가 됐을 땐 선거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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