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백주년 기념사업 추진위구성키로
북이초등학교 총동문회가 21일 11시 북이초등학교 노령관에서 열렸다. 김병효 명예회장과 김종경 북이초등학교장, 이동원 재경북이면 향우회장 등 60여명이 모인 총동문회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신흥수 총동문회장이 추대되었다.
김병효 명예회장은 “개교 1백주년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모교와 향토 그리고 동문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역사관(기록전시관, 사진전시관, 인물전시관)건립과 이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동문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흥수 동문회장은 “전시관에 전시할 동문들의 초등학교 당시의 사진이나 통신표, 상장이나 임명장 등을 기증해달라”며 “뭉치고 화합하는 동무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이초등학교
올해 87회 8,0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북이초등학교의 역사는 북이면 신평리에 거주하던 고 이청 김상효( 伊靑 金相熇)선생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설립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믿고 1921년 사재를 털어 현 위치에 땅을 매입하고, 5칸의 교실을 지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김상효선생은 교실이 완공되자 5명의 교사를 초빙하여 자신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급료를 주는 등 학생 교육에 헌신했다.
1923년 사거리공립보통학교로 이관하면서 학부형 회장을 맡아 10여년 동안 학교 발전과 교육에 이바지했다.
1994년 만무분교장을 통·폐합하였고, 1998년에는 조양분교장을 통·폐합하였고,1996년 학교명을 북이초등학교로 개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