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107여 톤, 2억 4천여만 원 수익 올려
남면농협에서 지난해 지역 내 방울토마토 농민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시행해온 토마토 고품질 명품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농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남면농협은 지역 내 남록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 20명(재배면적 5.5ha)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토마토 이미지 제고 및 고품질 시장 선점을 위해 모종에서부터 친환경액비사용, 공동선별 등을 해왔다.
그 결과 서울 농협 가락 공판장, 서울청과, 서부도매시장에 대추토마토를 납품했고 또한 지난 2009년 11월에는 서울 양재동 농협 물류센터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다.
판매가격도 좋았다. 5kg 한 박스당 가격이 평균 2만 8천 원 선으로 기존 광주공판장에 납품했을 때보다 평균 3~4천 원(5kg 기준)을 더 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남면농협은 지난 2008년 자체 미생물배양장에서 천연 해초류를 이용한 미생물발효 액체비료인 ‘해조왕그린’ 개발해 농민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농민들의 수익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장성군에 ‘365생 토마토 고품질 명품화 사업’을 신청해 총 1억 2천8백만 원(군보조 2천5백6십만 원)을 들여 농민에게 모종과 액체비료, 포장박스, 선별비 등을 지원했다.
천승욱 조합장은 “올해 말부터는 참여농민을 40여 명으로 늘리고 대상도 법인참여 농민이 아닌 지역 내 방울 토마토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