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농협조합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삼서농협조합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0.01.04 11:18
  • 호수 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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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인터뷰

 

나승환 후보자
▲ 나승환 후보자

○ 후보자가 삼서농협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23여년의 다양한 농협 업무경험을 살려, 직원이기에 한계를 느꼈던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농촌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마했다.
앞으로도 7년 이상 남아있던 안정적인 직원신분과 보수를 과감히 포기한 이유는 나이 들어 추진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조합장을 출마해 눈총받기보다 추진의지와 정열이 남아있을 때 과감히 고향을 위해 그 뜻을 펼치기 위해서다. 지역 경제공동체인 농협을 중심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 조합원을 살리고자 결심하게 된 것이다.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농협경영으로 조합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눈 맞추고 발맞춰 농협생활에서 얻은 모든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출마했다.

○ 농협이 경제사업을 추진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서농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제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후보자가 생각하는 향후 경제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삼서농협의 경우 잔디재배와 관련된 구매사업과 주요농산물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통센터를 통한 판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다고 생각되며 농협이 편안한 돈 장사에만 혈안이 돼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첫째, 지역농산물에 대한 책임판매제를 도입하겠다.
주요농산물인 사과, 단감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기타 상품은 군납, 급식 등으로 수취가격을 높여 연중 안정적으로 판매하겠다. 또한 배는 사과 등과 혼합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고 딸기, 표고버섯 등은 급식 등에 납품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 잔디재배면적의 증가로 면적이 감소된 벼는 재고 문제가 전혀 없도록 하겠다.
둘째, 기술력과 장래성이 있는 모든 품목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하여 작목반을 중심으로 영농자재 지원규모를 늘려나가겠다. 셋째, 사과나 발아현미 등 일부 품목은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거래처를 선점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유통 사업을 혁신하겠다. 또한 보리대신 친환경밀 재배와 콩, 잡곡 등 틈새농업을 장려, 출장 수집해 판매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당장 실천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농협의 계획이나 향후 펼칠 경제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중심으로 말해주십시오.

- 표심경영을 탈피, 새 시대에 맞는 소신경영으로 튼튼한 농협 경영체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현재 인근과 대도시 지역으로 빠져나간 약 50억 원 정도의 고액예금들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삼서농협에 다시 유치하겠다. 이에 대한 운용수익을 토대로 조합원 농자재 무이자기간을 연장하겠다. 또한 잔디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자재 등을 원스톱으로 구입하고 공급할 수 있는 구매시스템을 마련하고, 잔디재배와 관련된 유명강사 초청교육 등도 실시해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

○ 지난 2010년도 군 예산(안)에 대한 군의회의 예산심의에서 연합RPC의 예산 16억 원이 농협자부담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습니다. 농협의 입장은 무엇이며 향후 대안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 매년 수십억 원에 이르는 정부의 양특적자 사업이 1시・군 1RPC 사업으로 포장돼 농협연합 사업으로 전환됐는데 결국 농협연합RPC사업은 정부의 양특적자 사업을 고스란히 전수받는 태생적인 적자사업이다.
삼서지역의 경우에도 20년 전 약 20만개/40kg 정도 수매가 이뤄졌던 추곡수매 제도는 없어지고 현재는 공공비축미형태로 10/1로 줄어든 약 2만개 정도만 수매가 이뤄지며 이러다 보니 남은 벼는 고품질벼나 일반벼 형태로 시중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를 받을 수밖에 없는 농협의 공공성 때문에 첫 해부터 각 출자농협은 손실액을 출연하느라 진땀을 뺄 수밖에 없었다.
농협연합RPC가 첫 해에 수익이 많았으면 자부담금을 출연하는데 총회의 의결 등이 쉬워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것은 정부의 양특사업 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인 문제를 농협이 감당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인 만큼 보조금 증액 등 행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농협의 경영투명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투명경영과 회계처리를 위해 자체 개선할 점과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말해주십시오.

- 조합경영을 분기별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대의원에게는 우편발송하고 마을회관에 운영공개를 비치하겠다. 농협은 내부적으로 일일감사, 수시감사, 고액거래 등에 대한 전산감사와 자체감사 그리고 상위기관인 농림부에서 위임한 농협중앙회의 검사팀에서 정기 감사를 받는다. 부기형태도 복식부기로 나름대로 경영의 투명성과 정확한 회계처리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 의결자료도 농협사업에 손해가 가지 않는 자료는 정관의 법규에 입각해서 공개하겠다. 또한 매년 집행부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분과위원회에서는 형식적인 검토만하는 사업계획을 1년간 현장에서 모아진 조합원 의견을 각 항목별로 사업타당성을 검토・입안해 총회에 상정하는 조합원 중심의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

○ 조합원들은 농협이 농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농협 임・직원을 배불리기 위한 기관이라 말합니다. 당선이후 현 농협의 내부개혁을 단행할 의사는 있는지,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첫째, 조합원 소환제를 도입해 조합장을 견제할 장치를 검토하겠다. 조합원 소환제가 도입되면 책임경영을 할 수 있고 재직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전 직원을 강도 높은 직무교육에 참여케 해 각 부문별 전문가로 만들겠다. 또한 각 업무를 과장부터 상무까지 팀으로 분류하여 팀장 또는 소사장제로 재편, 팀별 평가제와 직원 다면평가제를 동시에 시행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셋째, 조합원들의 편안한 내방과 면담을 위해 현재의 조합장실을 1층 조합원 사랑방으로 옮겨 상시 개방함으로 열린 경영을 도모하겠다. 또한 원로조합원 및 여성조합원들에게 생활체육과 문화탐방, 건강검진 등 쉴 수 있는 복지공간마련에 교육지원 사업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대지원하고 어려운 고등학생을 둔 조합원자녀를 선발해 학자금을 지원하겠다. 

○ 삼서농협의 최대과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활성화의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현재 소속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농협사업을 전문경영인체제로 서서히 전환하겠다. 현재 삼서농협은 총사업규모가 1000억 원이 안 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총사업규모에 관계없이 조합장과 전・상무 간에 선을 명확히 해 지금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체질이 강화되고 경쟁력이 생긴다.
조합장은 사과, 배, 단감, 잔디 등 지역 농・특산물 유통을 위해서 거래교섭력을 강화하는 등 대외 경제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조합원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발굴해 상품화하는데 긴 안목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업무분장을 통해서 책임지는 전문경영을 하겠다.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비료창고 등 고정자산은 유통시설 등으로 전환해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선거운동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귀중한 의견을 잘 기억하겠다. 조합장은 권력이 있는 것도 힘을 과시하는 자리도 아니며 조합원을 받들고 항상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며 조합원을 섬기는 자리다. 투명한 열린 경영을 통해 조합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정도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 잘사는 조합원, 튼튼한 농협으로 꼭 만들겠다.

▲ 이석행 후보자

이석행 후보자

○ 후보자가 삼서농협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농업여건이 어려울 때 위기에 처한 농협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경영능력이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농협전문가가 농협발전을 기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이다.

○ 농협이 경제사업을 추진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서농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제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후보자가 생각하는 향후 경제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첫째, 농업생산 기반을 구축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둘째, 유통기반이 취약하므로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유통협의회를 운영해 유통시키는 것이며 셋째, 지역 특산품에 대한 생산과 유통을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로 판로를 확보해 추진할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 된다면 당장 실천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농협의 계획이나 향 후 펼칠 경제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중심으로 말해주십시오.

- 농협경영전반을 검토・분석하여 공과를 구분하고 잘되는 것은 지속발전 시키고 정리해야 할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 추진할 것이다. 친환경농업의 지속추진과 지역특산품 사과단지를 육성해 발전시키고 잔디생산과 유통을 잔디협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이다.

○ 지난 2010년도 군 예산(안)에 대한 군의회의 예산심의에서 연합RPC의 예산 16억 원이 농협자부담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습니다. 농협의 입장은 무엇이며 향후 대안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 농협의 사업은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 장성연합으로 추진해야 함에는 동의하며 농정활동을 통해 농업인 이익을 위해서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농협의 경영투명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투명경영과 회계처리를 위해 자체 개선할 점과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말해주십시오.

- 농협경영의 투명화는 모든 조합원의 여망이라 생각되며, 정기적인 운영공개를 통해 조합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외부감사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회계의 투명화를 이루겠다.

○ 조합원들은 농협이 농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농협 임・직원을 배불리기 위한 기관이라 말합니다. 당선이후 현 농협의 내부개혁을 단행할 의사는 있는지,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농협의 개혁이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추진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개혁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내부개선점은 첫째,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농업생산에 지원토록 하겠으며 둘째, 내부 조직장 및 대의원회 회의 등을 자율적 회의풍토를 조성해 조합원이 원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셋째, 임직원의 급여를 성과급제로 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구분해 차등 지급토록 하고 법의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업인 정서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

○ 삼서농협의 최대과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활성화의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현재 소속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삼서 농업인의 소득사업은 잔디생산과 특화된 명품사과, 친환경농업이라 생각되며 생산도 중요하지만 판로확보와 홍보를 통한 유통 또한 중요하므로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어 유통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농업인에게 이익을 도모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농협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돼 궁극적으로는 합병 등 규모화의 농협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이다.

이태영 후보자
▲ 이태영 후보자

○ 후보자가 삼서농협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내가 태어나 자라고 삶의 터를 둔 우리 삼서가 살기 좋은 곳, 화합이 잘 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의 대변인이 되고 일꾼이 되어 열정과 힘을 모두 쏟아 일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지역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일꾼, 검소하고 부지런한 일꾼, 양심적으로 일하는 일꾼, 조합원과 농민을 위해 노력하는 일꾼이 돼 모두가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다.

○ 농협이 경제사업을 추진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서농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제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후보자가 생각하는 향후 경제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자체사업으로 지속적인 발아현미 사업이 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경제사업은 첫째, 친환경농산물을 열심히 홍보하여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겠다.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준비 자료를 만들어 판매처가 원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어 지역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겠다.  
둘째, 잔디농가의 농기계 보조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당초 임산물로 분류되어 유류보조금도 받지 못하던 잔디가 농산물로 자리 잡아 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승용이앙기 등 관련자재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보조가 이뤄지도록 노력 하겠다.    
셋째, 발아현미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발아현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삼서농협이 특허를 보유하여 생산・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며 지역의 쌀을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이번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 된다면 당장 실천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농협의 계획이나 향 후 펼칠 경제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중심으로 말해주십시오.

-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농산물 유통물량의 규모화와 규격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농가의 재배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술수준을 끌어올려 산지조직이 탄탄한 친환경 공선출하회를 만들어 시장교섭력을 강화하는 것이 당장 실천할 계획이다.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비자직거래사업을 확대하겠다. 행정과 유기적인 역할분담을 통한 사업추진으로 소비자마케팅 및 브랜드 명품화 전략으로 유통비용 절감과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경제사업 활성화로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 삼서농협은 총사업규모가 약 500억 원 정도이고 그중 경제사업은 약100억 원되는 농촌형 조합이다. 구매사업과 마트사업은 물론 판매사업도 확대 되곤 있지만 2008년까지 주력사업이었던 쌀사업이 연합RPC로 이전되면서 미곡사업을 대체할 주력사업을 적극 개발해야 하며 과일 등 원예특작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 지난 2010년도 군 예산(안)에 대한 군의회의 예산심의에서 연합RPC의 예산 16억 원이 농협자부담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습니다. 농협의 입장은 무엇이며 향후 대안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 지금으로선 군 의회와 협의를 해 다시 추진하겠다.

○ 농협의 경영투명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투명경영과 회계처리를 위해 자체 개선할 점과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말해주십시오.

- 삼서농협은 조합원들이 주인이다. 주인은 자신의 살림살이가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중앙회 정기 감사도 조합원의 눈에는 팔은 안으로 굽고, 자기식구 감싸기로 비춰져 공정성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연 1회 외부 회계감사를 지정해 철저한 회계감사를 받고 투명한 회계 관리와 경영공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원하는 누구에게나 농협의 경영실적에 대해 상시적으로 열람이 가능케 하고 이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합원의 의견을 농업경영에 반영해야 한다. 투명하지 못한 경영은 조합원의 눈을 속일 염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은 사전에 없애야만 조합원 모두가 우리 삼서농협에 애정을 갖고 ‘내 것’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조합원들은 농협이 농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농협 임・직원을 배불리기 위한 기관이라 말합니다. 당선이후 현 농협의 내부개혁을 단행할 의사는 있는지, 구체적으로 3가지만 말해주십시오.

- 첫째,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직원, 입으로만 일하는 직원, 이론적 경쟁력을 상실한 직원은 엄벌백계해서 조직의 기강을 확립하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장부터 고통분담에 솔선수범 할 것이다. 둘째, 농산물 판매를 도매시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농협이 자체 판매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삼서농협 농산물을 연중 소비해줄 수 있는 소비자단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 셋째, 조합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하나하나 다 공개해야 한다.

○ 삼서농협의 최대과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활성화의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현재 소속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관내생산 농산물 중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잔디관련 사업에 대해 농협의 관심과 역할이 부족하다. 이것은 작금의 농협은 새로운 것을 개척하지 않고 시키는 일만 하는 소극적인 직원으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잔디관련 사업으로 무엇이 필요하며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은 없는지 필요한 자재는 무엇이 있는지 새롭게 개발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발로 뛰어야할 때다. 책상에 앉아 전해들은 이야기로만 일을 하므로 농업경영을 하는데 소득은 둘째 치고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긴다. 능동적으로 솔선수범하는 조합장 밑에 능동적인 직원이 생기듯이 적극적인 자세로 조합원을 위해 일꾼을 자처하는 농협 임·직원이 되게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조합원과 늘 현장에서 발로 뛰고 마음을 나누며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아울러 삼서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임을 명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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