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2009년의 유종의 미를 거두듯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충남과 호남지역에 대설경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양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있다.

장성군은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9.5㎝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북하면은 17㎝, 진원면이 15㎝으로 지역에 따라 기온과 적설량이 다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눈은 이날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앞으로 1~4㎝ 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장성군은 지형적 특징으로 고개가 많아 겨울철 눈이 내리면 공무원들이 새벽 2시 30분에 출근, 3시부터 재설작업에 들어간다. 장성군에는 모두 13개의 고개가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1톤 덤프 차량 3대가 가동하고 있어 고개뿐만 아니라 지방도, 군도에 쌓인 눈을 말끔히 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톤 차량 1대는 황룡 시가지와 못재, 장성댐 부근, 복합화물터미널 등을 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지역내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큰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06년도에 무려 14일간 눈이 내려 많은 피해를 낳았고,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김은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