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기준금리와 대출이율 제각각
농협, 기준금리와 대출이율 제각각
  • 최철민 기자
  • 승인 2009.10.15 14:38
  • 호수 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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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장성군내 7개 농협의 예금・대출이율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준금리도 각각, 대출이율 또한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군내 농협의 예금이율은 1년 기한, 정기예탁금 기준으로 백양사농협만 4.1%였고 기타, 다른 농협은 4%로 같았다.

반면 대출이율은 각 농협들이 같은 기준으로 적용을 했음에도 불구 농협사정에 따라 모두 달랐다.

▲ 대출이율표(9월 30일 기준, 금리적용)

 (단위 : %)

구분(농협)

기준금리

대출이율 (3등급, 1천만원대출, 3년)

조합원

비 조합원

장성읍

7.7

8.4

9

백양사

7.0

9.1

10

삼  계

7.93

8.4

9.1

삼  서

7.76

8.5

9.5

황  룡

8.11

9

9.5

남  면

7.74

8.9

8.9

진  원

7.5

8.6

8.8

대출이율 표를 보면 백양사 농협은 기준금리가 가장 낮은 반면 대출이율은 가장 높은 걸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백양사농협 관계자는 “금리는 농협특성에 따라 개인별 적용이 다르다”며 “거래실적이나 신용도에 따라 타 농협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장성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지역별로 법인이 다르다. 각 법인별 자체내규에 따라 경영진의 평가와 유지차원에서 금리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농협별 기준금리에 신용등급, 대출금액, 개인별 거래실적, 조합원・비조합원 등 항목별에 따라 가산・감산금리를 적용하는 기준이 각기 다르니 ‘이율이 딱 이만큼이다’고 말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다시 말하면 농협에 따라 금리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또 일부농협이 조합원을 상대로 낮은 예금이율과 높은 대출이율로 이익을 남긴다는 비판을 면치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이율이 높다는 것은 예대율로 은행관리를 한다는 말이 된다. 즉, 예금에 비해 대출이 많아 적자폭을 감소하기 위해 높은 이자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하면 대출이율이 높은 은행은 적자가 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농협이 경제사업보다 신용사업에 치중하여 이익을 얻고 그것도 조합원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받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모 농협의 한 조합원은 “농협이 돈장사만 하고 있어요. 경제사업을 해서 돈벌 생각은 안합니다. 우선 쉽게 가자는 거죠, 맡긴 돈은 조금주고 빚내면 하루만 늦어도 이자가 엄청나요. 이름만 다른 사채업자죠, 차라리 없는 것이 편해요”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란?

금리체계의 중심이 되는 중심금리를 말한다. 중앙은행의 공정이율로 중심적 위치에 있으면서 금융정세의 변화에 따라 표준적으로 변동하며 공정이율이 그 구실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서 중앙은행이 금융계에 제시하는 기준이 되는 금리다. 참고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2.0%이며 증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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